小産 (부청주여과)


6. 小産




 
6-1. 行房小産
 
妊婦因行房致小産血崩不止,人以爲火動之極也,誰知是氣脫之故乎!血崩本於氣虛,火盛本於水虧,腎水旣虧,則氣之生源涸矣氣源旣涸,而氣有不脫者乎此火動是標,而氣脫是本也.經云:「治病必求其本,本固而標自立矣.若只以止血爲主,而不急固其氣,則氣散不能速回,而血何由止!不大補其精,則水涸不能速長,而火且益熾,不揣其本,而齊其末,山未見有能濟者也.方用固氣塡精湯.
 
 
妊婦行房으로 하여 小産하고 血崩이 그치지 않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함이 해서 라고 여겼다. 氣脫때문인 것을 누가 알겠는가! 血崩氣虛하고, 火盛水虧하는데 腎水가 이미 虧虛하니 곧 生源한다. 氣源이 이미 乾涸한데 하지 않음이 있겠는가이는 함은 이고 함은 이다. 에 이르길 함에 반드시 그 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하면 는 저절로 해진다. 만약 단지 止血로서 를 삼는다면 히 그 하게 할 수 없다. 그러한즉 하여 回復할수 없는데 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하겠는가! 을 크게 하지 않으면 乾涸하여 迅速할 수 없고 는 또한 더욱 熾盛해질 것이니 이는 그 을 헤아리지 않고 그 한 것이다. 이렇게 治療하여 效果를 본 것을 나는 아직 경험해 본적이 없다. 固氣塡精湯한다.
 
固氣塡精湯
人參一兩黃耆一兩,生用白朮五錢,土炒大熟地一兩,九蒸當歸五錢,酒洗三七三錢,硏末荊芥穗二錢,炒黑
 
 
水煎.服一劑而血止,二劑而身安,四劑則全愈.此方之妙,妙在不去淸火,而惟補氣補精,其奏功獨神者,以諸藥溫潤能除大熱也.蓋熱是虛,故補氣自能攝血,補精自能止血,意在本也. (小産血期多由行房而致.若年逾四十參耆宜倍用,熟地宜減半用,以其氣虛火衰也,否則每令氣脫不救.凡有妊娠者,須忍欲謹避房事,萬勿自蹈危途,愼之!)
 
 
한다. 一劑服用하면 하고 二劑服用하면 하고 四劑면 전부 한다. 함은 하지 않고 단지 補氣, 補精함에 그 效果神妙한 것인데 諸藥으로서 溫潤하여 大熱除去한 것이다. 虧虛하여 야기된 것이다. 그러므로 하면 스스로 攝血할 수 있고 補精하면 스스로 止血할 수 있다. 하는 것에 있다.
(小産하고 出血함이 한 것은 行房으로 말미암아 한 것이다. 만약 나이가 四十을 넘으면 參耆를 마땅히 倍用하고 熟地는 마땅히 으로 하여 하여야 한다. 함으로서 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每番 氣脫하여 하지 못한다. 무릇 妊娠는 모름지기 欲望을 절제하고 房事함을 삼가 스스로 위험한 길을 밟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提要氣脫水虧하여 小産함은 水火兩病한 것이다. 치료는 固其氣, 補其精한다. 固氣塡精湯한다. 補氣하면 攝血하고 補精하면 止血된다. 甘溫藥品으로 大熱하니 진실로 그 奇異하다.
 
 
6-2. 閃跌小産
 
 
妊婦有跌撲閃挫,遂致小産,血流紫塊,昏暈欲絶者,人皆曰瘀血作祟也,誰知是血室損傷乎!夫血室與胞胎相連,如唇齒之相依.胞胎有傷,則血室亦損,唇亡齒寒,理有必然也.然胞胎傷損而流血者,其傷淺血室傷損而流血者,其傷深.傷之淺者,疼在腹傷之深者,暈在心.同一跌撲損傷,而未小産與已小産,治不各不同.未小産而胎不安者,宜顧其胎,而不可輕去其血已小産而血大崩,宜散其瘀,而不可重傷其氣.蓋胎已墮血旣脫,而血室空虛,惟氣存耳.倘或再傷其氣,安保無氣脫之憂乎!經云:「血爲營,氣爲衛.使衛有不固,則營無依而安矣.故必補氣以生血,新血生而瘀血自散矣.方用理氣散絮湯.
 
 
妊婦跌撲하고 閃挫하여 곧 小産하고 함에 紫塊함이 있고 昏暈하여 하고자 하는 것을 사람들은 대개 瘀血作祟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血室損傷된 것임을 누가 알겠는가! 대저 血室胞胎와 서로 하고 있어서 마치 唇齒가 서로 依賴하는 것과 같다. 胞胎함이 있으면 곧 血室도 역시 한다. 唇亡齒寒하듯 理致가 반드시 그러하다. 胞胎損傷되고 流血하는 것은 그 함이 비교적 하다. 血室傷損하고 流血하는 것은 그 함이 비교적 하다. 損傷됨이 하다는 것은 疼痛에 있음이고 損傷됨이 하다는 것은 함이 에 있는 것이다. 同一하게 跌撲하여 損傷함인데 아직 小産하지 않음과 이미 小産한 것에는 治療하는 方法이 각각 같지 않다. 아직 小産하지 않고 胎動不安는 마땅히 그 하여야 하며 輕率히 그 瘀血除去하는 방법을 해서는 안 된다. 이미 小産하여 이 크게 하는 것은 마땅히 그 瘀血해야 하나 그 重傷해서는 안 된다. 대개 가 이미 하고 이미 하여 血室空虛하나 存留한다. 만약 다시 그 損傷한다면 어찌 氣脫憂慮됨이 없겠는가! 에 이르길 이 되고, 가 된다.’라고 하였다. 하지 못하면 依存하고 함이 없다. 그러므로 반드시 補氣함으로서 生血하고 새롭게 하면 瘀血이 저절로 한다. 理氣散絮湯한다.
 
理氣散絮湯
人參一兩黃耆一兩,生用當歸五錢,酒洗茯苓三錢紅花一錢丹皮三錢薑炭五錢
 
 
水煎.服一劑而流血止,二劑而昏暈除,三劑而全安矣.此方用人參,黃耆以補氣,氣旺則血可攝也.用當歸,丹皮以生血,血生則瘀難留也.用紅花,黑薑以活血,血活則暈可除也.用茯苓以利水,水利則血易歸經也. (胎未墮宜加杜仲炒炭一錢,續斷炒黑一錢若胎已墮服原方.血崩不止,加貫眾炭三錢若血璧心暈,加元胡炭一錢.)
 
 
한다. 一劑服用하면 流血이 그치고 二劑服用하면 昏暈함이 없어진다. 三劑服用하면 전부 해진다. 人參, 黃耆함으로서 補氣하며 해지면 곧 해진다. 當歸, 丹皮함으로서 生血하여 해지면 곧 瘀血하기 어려워진다. 紅花,黑薑함으로서 活血하고 해지면 昏暈함이 除去된다. 茯苓함으로서 利水하고 하면 곧 이 쉽게 으로 한다.
(가 아직 하지 않음에 마땅히 杜仲炒炭一錢, 續斷炒黑一錢한다. 만약 가 이미 하였다면 原方服用한다. 血崩이 그치지 않으면 貫眾炭 三錢한다. 만약 血璧하고 心暈하면 元胡炭 一錢한다.)
 
 
提要婦人閃挫所産하여 血流紫塊함은 血室損傷된 것이다. 治療補氣하여 生血하고 生血하면 瘀血이 저절로 한다. 理氣散絮湯한다.
 
 
6-3. 大便乾結小産
 
 
妊婦有口渴煩躁,舌上生瘡,兩唇腫裂,大便乾結,數日不得通,以致腹疼小産者,人皆曰大腸之火熱也,誰知是血熱爍胎乎!夫血所以養胎也,溫和則胎受其益,太熱則胎受其損.如其熱久爍之,則兒在胞胎之中,若有探湯之苦,難以存活,則必外越下奔,以避炎氣之逼迫,欲其胎之下墜也得乎!然則血蔭乎胎,則血必虛耗.血者陰也,虛則陽亢,亢則害矣.且血乃陰水所化,血日蔭胎,取給刻不容緩而火熾,陰水不能速生以化血,所以陰虛火動.陰中無非火氣,血中亦無非火氣矣,兩火相合,焚逼兒胎,此胎之所以下墜也.治法宜淸胞中之火,補腎中之精,則可已矣.或疑兒已下墜,何故再顧其胞血不蔭胎,何必大補其水殊不知火動之極,以致胎墜,則胞中純是一團火氣,此火乃虛火也.實火可泄,而虛火宜於補中淸之,則虛火易散,而眞火可生.倘一味淸涼以降火,全不顧胞胎之虛實,勢必至寒氣逼人,胃中生氣蕭索矣.胃乃二陽,資養五臟者也.胃陽不生,何以化精微以生陰水乎!有不變爲勞瘵者幾希矣.方用加減四物湯.
 
 
妊婦口渴煩躁하고 舌上에서는 生瘡하며 兩唇腫裂하고 大便乾結하여 數日得通하지 못하고 腹疼痛하며 小産에 이르는 것을 사람들은 대개 大腸火熱이라고 말하는데 血熱함임을 누가 알겠는가! 대저 로서 하기 때문이다. 血液溫和하면 는 그 하지만 太熱하면 는 그 한다. 마치 그 이 오랫동안 하면 胞胎中가 마치 沸水中에 있는 것과 存活하기 어렵다. 그러한즉 반드시 外越하고 下奔하는 炎氣逼迫함에 바야흐로 그 下墜하는 것이다. 하니 은 반드시 虛耗해진다. 이다. 하면 陽亢하고 하면 한다. 陰水로부터 化生하고 每日 胎兒蔭養하니 공급됨이 조금이라고 늦어지면 熾盛하게 되고 陰水速生하여 化血할 수 없어서 陰虛火動이 된다. 陰中火氣만 있고 血中에도 역시 火氣만 있다. 兩火相合하여 兒胎焚逼하니 이는 下墜하는 이유이다. 治法은 마땅히 胞中하고 腎中하면 히 그친다. 或 兒가 이미 下墜함을 의심하면서 왜 그 再顧하는가하지 않는데 왜 반드시 그 를 크게 하는가原來 火動함이 하여 胎墜를 야기하고 胞中에는 순수하게 火氣만 있게 되는데 이 虛火임을 모르는 것이다. 實火하나 虛火는 마땅히 하는 해야 한다. 그리하면 虛火는 쉽게 해지고 眞火한다. 만약 淸涼一味로서 降火하고 胞胎虛實을 온전히 하지 않으면 形勢는 반드시 寒氣하여 함에 이르고 胃中生氣蕭索한다. 二陽이다. 五臟資養하는 것이다. 胃陽하지 못하는데 무엇으로서 精微하여 陰水하는가! 轉變하여 勞瘵情況으로 되지 않는 것은 드물다. 加減四物湯한다.
 
加減四物湯
熟地五錢,九蒸白芍三錢,生用當歸一兩,酒洗川芎一錢山梔子一錢,山萸二錢,,去核山藥三錢,丹皮三錢,
 
 
水煎.服四,五劑而愈矣.丹皮性極涼血,産後用之,最防陰凝之害,愼之!(此方加條芩二錢,尤妙.)
 
 
한다. ,五劑服用하면 한다. 丹皮涼血하니 産後하는 경우 陰凝하는 傷害防止하는데 하다. 신중해야 한다.
(條芩二錢하면 더욱 하다.)
 
提要妊婦煩渴便乾하면서 小産하는 것은 血熱爍胎하여서이다. 治療胞胎中하고 腎中한다. 加減四物湯한다.
 
6-4. 畏寒腹疼小産
 
 
妊婦有畏寒腹疼,因而墮胎者,人只知下部太寒也,誰知是氣虛不能攝胎乎!夫人生於火,亦養於火,非氣不充,氣旺則火旺,氣衰則火衰.人之所以坐胎者,受父母先天之眞火也.先天之眞火,即先天之眞氣以成之.故胎成於氣,亦攝於氣,氣旺則胎牢,氣衰則胎墮,胎日加長,而氣日加衰,安得不墮哉!況又遇寒氣外侵,則內之火氣更微,火氣微則長養無資,此胎之不能不墮也.使當其腹疼之時,即用人參,乾薑之類,補氣袪寒,則可以疼止而胎安.無如人拘於妊娠之藥禁而不敢用,因致墮胎,而僅存幾微之氣,不急救氣,尙有何法.方用黃耆補氣湯.
 
 
妊婦畏寒腹疼한데 이로 하여 墮胎하는 것은 사람들은 단지 下部太寒해서라고 생각한다. 氣虛하여 胎兒固攝하지 못함임을 누가 알겠는가! 대저 사람은 에서 하고 또한 에서 한다. 가 아니면 充盛되지 못한다. 하면 해지고, 하면 한다. 사람이 姙娠하는 이치는 父母先天眞火하는 것이다. 先天眞火는 곧 先天眞氣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하고 또한 한다. 하면 하고 하면 한다. 는 날로 하나 는 날로 하는데 어찌 下墮하지 않겠는가! 하물며 寒氣外侵하면 곧 火氣가 더욱 해지고 火氣해지면 長養하는 함이 없게 된다. 이러하니 下墮하지 않을 수 없다. 腹疼痛하는 경우에는 人參,乾薑하여 하고 除去한다. 그리하면 疼痛하고 安定된다. 아쉽게도 사람들이 妊娠시에 하는 拘碍되어 하지 못한다. 이로 하여 墮胎하고 겨우 衰少만 남았는데 급히 救氣하지 않는다면 다른 어떤 方法이 있겠는가! 黃耆補氣湯한다.
 
 
黃耆補氣湯
黃耆二兩,生用肉桂五分,去粗皮,當歸一兩,酒洗水煎.服五劑愈矣.倘認定是寒,大用辛熱,全不補氣與血,恐過於燥熱,反致亡陽而變危矣.
 
 
한다. 五劑하면 한다. 만약 이것이 寒證이라고 여겨 辛熱藥物大用하고 전혀 하지는 않는다면 燥熱함이 지나쳐 도리어 亡陽을 일으키어 하여 危證이 될까 憂慮된다.
 
提要妊婦畏寒腹疼하며 墮胎하는 것은 氣虛한 것이며 또 寒氣外侵한 것이다. 治療히 그 하여야 하며 黃耆補氣湯한다. 오히려 辛熱藥品으로 治寒하고 그 氣血하지 않는다면 燥熱함이 지나쳐 반드시 亡陽에 이르고 하여 危症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