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론천주 (21-29 조문)
21. 凡服桂枝湯吐者 其後必吐膿血也
桂枝湯을 服하고 吐하는 者는 그 後에 반드시 膿血을 吐한다.
得湯則嘔 請申其義. 凡不當服桂枝湯而服之 不但嘔 而且吐者 以其人內有濕熱 又以桂枝湯之辛熱以助其熱 熱相衝 反能涌越 熱勢所逼 致傷陽絡 其後必吐膿血也.
此一節 申明前二節得湯則嘔之義 序例謂桂枝下咽 陽盛則斃者 此也.
桂枝湯을 得하고 嘔하는 者의 그 이치를 설명하고자
한다. 무릇 桂枝湯을 腹用하지 말아야
하는데 腹用하면 단지 嘔만 하는 것이 아니고 또한
吐까지 하는 것은 그 사람이
內에 濕熱이 있는데 또 桂枝湯의 辛熱로써 그 熱을 助하였기 때문이다. 兩熱이 相衝하여 도리어 涌吐하고 熱勢가 逼迫하여 陽絡을 손상함에 이른다. 그 後에 반드시
膿血을 吐한다.
이 一節은 앞의
二節의 桂枝湯을 복용하고 嘔하는 이치를 거듭 설명하여
밝혔다.《序例》에서 말한 "桂枝下咽 陽盛則斃" 것이 이 뜻이다
22. 太陽病 發汗 遂漏不止 其人惡風 小便難 四肢微急 難以屈伸者 桂枝加附子湯主之
太陽病으로 發汗하여 드디어 漏함이 그치지 않고 그 사람이
惡風하고 小便이 難하며 四肢가 微急하고 屈伸함이 難한 者는 桂枝加附子湯으로 主하는 것이다.
太陽病 固當汗之 若不取微似有汗 為發汗太過 遂漏不止 前云如水流漓 病必不除 故其人惡風猶然不去 汗渙於表 津竭於裏 故小便難. 四肢為諸陽之本 不得陽氣以養之 故微急 且至難以屈伸者 此因大汗以亡陽 因亡陽以脫液 必以桂枝加附子湯主之. 方中取附子以固少陰之陽 固陽即所以止汗 止汗即所以救液 其理微矣.
此章凡九節 承上數章 言太陽證之變動不居 桂枝湯之泛應不窮也 張令韶云自此以下八節 論太陽之氣可出可入 可內可外 外行於陽 內行於陰 出而皮膚 入而肌腠經絡 無非太陽之所操縱也.
太陽病은 본래
發汗을 하는데 만약 微하게 汗이 있는 것처럼 取하지 못하고 發汗함이 太過하여 遂漏不止함이 앞서 말한 水가 流漓하는 것 같으면 病이 반드시 除去되지 않아서 그 사람이
惡風함이 오히려 除去되지 않는 것이다. 汗이 表에서 渙하고 津液은 裏에서 枯竭되어 小便이 難해진다. 四肢는 諸陽의 本으로 陽氣로서 養함을 得하지 못하여 四肢가 微急하고 또한 屈伸함이 難함에 까지 이른다. 이는 大汗으로 因해서 亡陽이 되고 亡陽으로 因해서 脫液되었다. 반드시 桂枝加附子湯으로 主한다. 方中에 附子를 取하여 少陰의 陽을 곤고히 하고 固陽되면 곧 止汗이 되고 止汗되면 津液을 구할 수 있다. 그 이치가 미묘하다.
이 章은 모두
九節로써 위의 몇 章을 이어서 太陽證의 變動및 고정되지 않음과 桂枝湯이 광범위하게 應함이 無窮함을 이야기 했다. 張令韶가 말하길
이 節부터 아래 8節은 太陽의 氣가 ‘可出可入’ 및 ‘可內可外’ 할 수 있어 外로는 陽에 行하고 內로는 陰에 行하여서 皮膚로 出하고 肌腠 經絡으로 入하여 太陽이 지배(操縱)하지 않는 곳이 없음을 論했다.
桂枝加附子湯方
即桂枝湯原方加附子一枚炮.
23. 太陽病 下之後 脈促 胸滿者 桂枝去芍藥湯主之 若微惡寒者 桂枝去芍 藥加附子湯主之
太陽病을 下한 後에 脈이 促하고 胸이 滿한 者는 桂枝去芍藥湯으로 主하는 것이다. 만약 微惡寒한 者는 桂枝去芍藥加附子湯으로 主한다.
不但誤汗而陽亡於外 設若誤下 亦致陽衰於內. 太陽之氣由胸而出入 若太陽病誤下之後 陽衰不能出入於外內 以致外內之氣不相交接 其脈數中一止 其名為促 氣滯於胸而滿者 桂枝去芍藥湯主之.蓋桂枝湯為太陽神方 調和其氣使出入外內 又恐芍藥之苦寒以緩其出入之勢 若脈不見促而見微 身復惡寒者 為陽虛已極 桂枝去芍藥方中加附子湯主之 恐薑 桂之力微 必助之附子而後可.
上節言誤汗而陽亡於外 此節誤下而陽衰於內 其方只一二味出入 主治判然.
按:陽亡於外 宜引其陽以內入 芍藥在所必用 陽衰於內 宜振其陽以自立 芍藥則大非所宜也.
誤汗으로 陽이 外에서 亡할 뿐만 아니라 誤下로 因하여서도 역시 陽이 內에서 衰함에 致한다. 太陽의 氣는 胸을 經由하여 出入한다. 만약 太陽病을 誤下한 後에 陽衰하여 內外로 出入할 수 없어 內外의 氣가 서로 사귀어 接하지 못함에 이른다. 그 脈이 數中에 한번 止하는걸 이름하여 促이라 한다. 氣가 胸에 滯여 滿한 것이니 桂枝去芍藥湯으로 主하는 것이다. 대개 桂枝湯을 太陽神方이라 하고 그 氣를 調和하여 氣가 內外로 出入하게 하지만 또한 苦寒한 芍藥이 그 出入의 勢를 緩慢하게 하는게 두렵다(芍藥의 苦寒이 邪火하여 陽氣의 順行을 불리하게 함이 두렵다). 만약 促脈이 보이지
않고 微脈이 보이면서 身이 다시 惡寒한 것은 陽虛함이 이미 極한 것이다. 桂枝去芍藥方中加附子湯으로 主한다. 姜桂의 세력이
微弱한 것이 걱정되니 附子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上節言誤汗而陽亡於外 此節誤下而陽衰於內 其方只一二味出入 主治判然.
按:陽亡於外 宜引其陽以內入 芍藥在所必用 陽衰於內 宜振其陽以自立 芍藥則大非所宜也.
上節은 誤汗하여 陽이 外에서 亡함을 말했고 이 節은 誤下하여 陽이 內에서 衰함을 말했다. 그 處方에서 단지 1,2味의 있고
없음이 主治를 분명하게 한다.
按: 陽이 外에서 亡한 경우에는 마땅히 그
陽을 引해서 內로 入시켜야 한다.(역주: 芍藥의 수렴 작용으로 열려있는 汗孔을 닫아서 陽氣가 泄되지 않도록 한다.) 芍藥이 반드시
用되는 바가 있다. 陽衰於內는 마땅히
그 陽을 진작시키어 自立하게 한다. 芍藥은 크게
마땅히 用될 바가 없다.
桂枝去芍藥湯方
即桂枝湯原方去芍藥. 以水七升 煮取三升 溫服一升.
水 七升으로 煮하여 三升을 取하고 一升을 溫服한다.
桂枝去芍藥加附子湯方
即前方加附子一枚 炮去皮 破八片. 五味교咀 以水七升 煮取三升 去滓 溫服一升 惡寒止 停後服.
水 七升으로 煮하여 三升을 取하고 殘滓를 除去하고 溫하게 一升을 服하며 惡寒이 止하면 後服은 停한다.
24. 太陽病 得之八九日 如瘧狀 發熱惡寒 熱多寒少 其人不嘔 清便欲自可 一日二三度發 脈微緩者 為欲愈也 脈微而惡寒者 此陰陽俱虛 不可更發汗 更下 更吐也 面色反有熱色者 未欲解也 以其不能得小汗出 身必癢 宜桂枝麻黃各半湯
太陽病을 얻은지 八九日에 瘧狀과 같이 發熱하고 惡寒하며 熱은 多하고 寒이 少하며 그 사람이 嘔하지 않고 清便이 스스로 可하고자 하며 하루에 2․3度를 發하니 脈이 微緩한 者는 愈하고고자 하는 것이다. 脈이 微하면서 惡寒하는 것은 陰陽이 모두 虛한 것이다. 다시 發汗 ․ 下 ․ 吐시키지 않는다. 面色이 반대로
熱色인 자는 아직 解하고자 함이 아니며 능히
小汗이 出함을 얻지 못하면 몸이
반드시 가렵다. 이때는 마땅히 桂枝麻黃各半湯을 쓴다.
太陽頭痛項强發熱惡寒之病
得之八日 已過至九日 正當少陽主氣之期 藉其氣以為樞轉 故如瘧狀 亦見寒熱往來 究竟發熱惡寒 現出太陽本證與真瘧不同. 所幸者 寒熱並見之中 熱較多而寒卻少 太陽以陽為主熱多是主勝客負 露出吉兆.其人不嘔 邪不轉屬少陽 圊便欲自可 邪不轉屬陽明 其寒熱一日二三度發 不如瘧之有定候.太陽得少陽之樞轉 邪氣有不能自容之象 脈微者為邪衰 緩者為正復 皆為欲愈之證脈也.設脈但見其微而不見其緩 是邪衰而正亦衰也.不見其發熱 而但見其惡寒者 是客勝主負也. 蓋太陽底面即是少陰 今脈微即露少陰脈沉細之機 惡寒即伏少陰厥逆及背寒之兆.此不獨太陽虛 而少陰與太陽俱虛 不可更發汗 更下更吐也.雖然證脈如此 宜其面色無熱色矣 而面色反有熱色者 以諸陽之會在於面 猶幸陽氣未敗 尚能鼓鬱熱之氣而見於面 獨憾陽氣已虛 未能遂其所欲 自作小汗而解也. 茲以其不能得小汗出 辨其面色有熱色 而知鬱熱之氣欲達於肌表 又察其肌表之氣未和 而知周身必癢 邪欲出而不能出 宜桂枝麻黃各半湯以助之.
此一節言病在太陽 值少陽主氣之期而藉其樞轉也.
太陽의 頭痛이 項强하고 發熱하며 惡寒하는 病을 得한지 8日이 지나 9日에 이르면
正히 少陽主氣의 期에 該當한다.
그
氣를 藉賴하여 樞轉하는 故로 瘧狀과 같고 또한 寒熱이 往來함이 보인다.
어쨌든 發熱하고 惡寒하여 太陽의 本證이 드러나 진짜 虐과는 같지는 않다.
다행인 것은 寒熱이 함께
보이면서 熱이 비교적 많으면서 寒은 적은 것이다.
太陽은 陽을 主로 하는데 熱이 많은 것은 主勝客負한 것이고 吉兆이다.
그 사람이 嘔하지 않는
것은 邪氣가 少陽으로 傳하지 않음이다.
圊便이 自可한 것은 邪氣가 陽明으로 傳하지 않음이다.
그
寒熱이 하루에 두세번 발하는
것은 虐의 定侯와 같지 않다.
太陽이 少陽의 樞轉을 得하면 邪氣가 自容의 象을 할 수가 없다.
脈이 微함은 邪가 衰한 것이고, 脈이 緩함은 正氣가 回復되는 것이다.
모두 낫고자 하는 脈이다.
脈이 단지
微하기만 하고 緩하지 않는 것은 邪衰하고 正氣 역시 衰한 것이다.
發熱을 보이지 않고 단지 惡寒만 보이는 것은 客勝主負한 것이다.
太陽의 底面은 少陰이다.
지금 脈微한것은 少陰脈인 沉細의 機가 보이는 것이다.
惡寒은 少陰厥逆과 背寒의 징조이다.
이는 太陽만 虛한 것이 아니고 少陰 ․ 太陽 모두 虛한 것이다. 다시 發汗 ․ 下 ․ 吐 할 수 없다.
證脈이 이와
같으면 마땅히 그 面色에 熱色이어야 하는데 面色이 반대로 熱色인 것은 諸陽의 會함이 面에서 하는데, 다행히 陽氣가 아직
敗하지 않았고 더욱이 鬱熱의 氣가 얼굴에 나타난 것이다.
다만 陽氣가 이미
虛하여 그 所欲을 이룰 수 없어 스스로
小汗하여 解하는 것이다.
이에 小汗出함을 得하지 못하고 그 面色이 熱色이 있으면 鬱熱의 氣가 肌表에 達하고자 함을 안다.
또 肌表의 氣가 調和되지 않은 것을 살피어
全身이 반드시 가려움을 안다. 邪氣가 出하고자 하나 出하지 못한 것이다. 마땅히 宜桂枝麻黃各半湯으로 助한다.
이 一節은 病이 太陽에서 少陽이 主氣하는 期를 만나 樞轉를 藉賴함을 말하였다.
桂枝麻黃各半湯方
桂枝(一兩十六銖 去皮)芍藥 生薑(切)甘草(炙)麻黃(各一兩 去節)大棗(四枚 擘)杏仁(二十四個 湯浸去皮尖及雙仁者).
上七味 以水五升 先煮麻黃一二沸 去上沫 納諸藥煮取一升八合 去滓 溫服六合.
水 五升으로 먼저 麻黃을 煮하여 한․두번 沸하고 上沫을 去한다. 그 後 諸藥을 넣고 煮하여 一升八合을 取하되 去滓하고 六合씩 溫服한다.
25. 太陽病 初服桂枝湯 反煩 不解者 先刺風池 風府 卻與桂枝湯則愈
太陽病으로 처음에 桂枝湯을 服用하고 나서 도리어 煩하고 解하지 않는 者는 먼저 風池 風府를 刺하고 바로 桂枝湯을 주면 愈하는 것이다.
太陽病 審其為桂枝證 用桂枝湯 照法煮取三升 分三服. 若初服桂枝湯一升 反煩不解者 緣此湯只能治肌腠之病 不能治經脈之病 治其半而遺其半故也.宜先刺風池 風府 以瀉經中之熱 卻與留而皆服之 桂枝湯二升 照法服之則愈.
此一節言太陽之病 涉於肌腠而復干於經脈也.風池二穴 (在頭上三行顳顬後髮際陷中) 足少陽之經穴 針入三分 留三呼;風府一穴 (上髮際一寸大筋內宛宛中) 宛中督脈之經穴 針入四分 留三呼 二者皆太陽經所過之處 故刺之以瀉太陽之邪.
太陽病에 살피어
桂枝證이 있으면 桂枝湯을 用한다.
法에 따라
煮해서 三升을 取하여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처음 桂枝湯 一升을 服用하고 도리어 煩하며 解하지 않는 것은
이
湯은 단지 肌腠의 病을 치료할 수 있고 經脈의 病을 치료할 수 없는 것이다. 그 半을 치료하고
그 半을 남긴 까닭이다.
먼지 風池, 風府를 刺針하여 經中의 熱을 瀉하여 退却하면 未服한 桂枝湯 二升을 法에 따라 服用하면 愈하는 것이다.
이 節은 太陽病이 肌腠를 干涉하고 다시 經脈을 干涉함을 말하였다. 風池 二穴은 (머리위 三行에서 顳顬後 髮際의 陷中에 있다) 足少陽의 經穴이다. 針은 三分 刺入하고 三呼 留시킨다. 風府 一穴은 (髮際 위로 一寸 大筋
內宛宛中에 있다) 督脈의 經穴로서 四分 刺入하고 三呼를 留한다. 이 두穴은 太陽經이 지나가는 곳이므로 刺針하여 太陽의 邪氣를 瀉하는 것이다.
26. 服桂枝湯 大汗出 脈洪大者 與桂枝湯 如前法 若形似瘧 一日再發者 汗出必解 宜桂枝二麻黃一湯
桂枝湯을 服하고 大汗이 出하며 脈이 洪大한 者는 桂枝湯을 前法과 같이 주되 만약 形象이 瘧과 같아 一日에 再發하는 者는 汗이 出하면 반드시 解하는 것이니 桂枝二麻黃一湯이 마땅하다.
邪之在表與在肌 其治不可以或混 而病之在表與在肌 其氣未始不相通 如審系太陽肌腠之病 服桂枝湯 取微似有汗者佳.若逼取大汗流漓而出 病反不除 其脈勢必變浮緩而為洪大者 察其桂枝證未罷 當仍與桂枝湯 如前啜粥令微似汗之法.是法也可以發汗 汗生於穀也 即可以止汗 精勝而邪卻也.凡系肌腠之病 宜無不愈矣.若猶未能即愈 寒熱往來 其形如瘧 但瘧有定時 而此則作止無常 日再發 而與瘧分別者 不獨肌病 兼見表病.表病汗出必解 宜桂枝二麻黃一湯 此服桂枝後少加麻黃之一法.
此一節言太陽之氣在肌而復通於表也.
邪氣가 表에 在하는 수도 있고 氣에 在하는 수도 있으므로 그
治함에 或 混同해서는 안된다.
病이 表와 肌에 있는데 그 氣가 처음부터 相通하지 않는 것이 아니므로
만약 살피어 太陽의 肌腠에 系한 病이며 桂枝湯을 복용하고 微汗을 取함이 佳하다.
만약 逼迫하여 大汗이 流漓하게 出함을 取하면 病이 도리어 除去되지 않고
그 脈勢가 반드시
變하여 浮緩할 것이
洪大하게 된
者는 桂枝證이 아직 罷하지 않았음을 살피어 이에
桂枝湯을 주고 앞의 방법과 같이
죽을 먹고 汗을 取한다. 이 法은 可히 發汗을 하는 것이지만 汗이 穀에서 生하므로 可히 汗을 止하게 하는 것이며 精이 勝하게 하여 邪를 물리침인 것이다.
무릇 肌腠의 病이 마땅히 낫지 않음이
없다.
만약 오히려 낫지 않고 寒熱이 往來함에 그
形象이 虐과 같은데 虐은 定時에 발하는데 여기서는 發作하고 그침이 一定함이 없이 하루에 再發한다.
虐과는 分別해야 하는 것은 肌病뿐만 아니라 兼하여 表病도 봐야 한다.
表病은 汗出하면 반드시 解하는데 마땅히 桂枝二麻黃一湯을 쓴다. 이는 桂枝에 麻黃을 조금 가하여 服用하는 것이다.
이 節은 肌에 있는 태양의 氣가 다시 表로 通함을 말했다.
桂枝二麻黃一湯方
桂枝(一兩十七銖 去皮)芍藥(一兩六銖)麻黃(十六節 去節)生薑(一兩六 銖切)杏仁(十六個 去皮尖)甘草(一兩二銖 炙)大棗(五枚 擘)
上七味 以水五升 先煮麻黃一二沸 去上沫 納諸藥 煮取二升 去滓 溫服一升 日再服.
水 五升으로 먼저 麻黃을 煮하여 한․두 번 沸하고 上沫을 除去한 後 諸藥을 넣고 煮하여 二升을 取하되 去滓하고 一升을 溫服하여 日에 두 번 服用한다.
27. 服桂枝湯 大汗出後 大煩渴不解 脈洪大者 白虎加人參湯主之
桂枝湯을 服用하고 大汗이 出한 後에 크게 煩하고 渴함이 解하지 않으며 脈이 洪大한 者는 白虎加人參湯으로 主한다.
太陽之氣 由肌腠而通於陽明 服桂枝湯 當取微似有汗者佳.今逼取太過 則大汗出後 陽明之津液俱亡. 胃絡上通於心 故大煩. 陽明之上 燥氣主之 故大渴不解.陽氣盛亢 診其脈洪大無倫者 白虎加人參湯主之.
此一節言太陽之氣由肌腠而通於陽明也.白虎為西方金神 秋金得令而炎氣自除.加人參者 以大汗之後必救其液以滋其燥也.
太陽의 氣는 肌腠로부터 陽明에 通한다.
桂枝湯을 服用하고 조금의 汗이 있는 듯 함이 佳한 것이나
지금 逼迫하여 取함이 太過하여 크게 汗이 出한 이후에 陽明의 津液이 모두 亡한 것이다. 胃絡은 上으로 心에 通하기 때문에 크게 煩하는 것이다.
陽明의 上에서는 燥氣가 主한다. 그러므로 大渴이 解하지 않는다.
陽氣가 盛亢하며 그 脈이 洪大한 자는 白虎加人參湯으로 主한다.
이 節은 太陽의 氣가 肌腠를 經由하여 陽明으로 通함을 말하였다. 白虎는 西方金神에 해당하고 秋金이 得令하면 炎氣가 自除한다. 人參을 加하는것은 大汗한 後에 반드시 그 津液을 救하여 그 燥함을 滋하기 위해서다.
白虎加人參湯方
知母(六兩)石膏(一斤 碎綿裹)甘草(二兩 炙)粳米(六合)人參(二兩).
上五味 以水一斗煮米熟湯成 去滓 溫服一升 日三服.
水一斗로 煮하여 米熟湯이 되면 去滓하여 一升을 溫服하면 日에 三服한다.
28. 太陽病 發熱惡寒 熱多寒少 脈微弱者 此無陽也 不可發汗 宜桂枝二越婢一湯
太陽病으로 發熱하고 惡寒하며 熱이 多하고 寒히 少하며 脈이 微弱한 者는 이는 陽이 없는 것이므로 發汗이 不可하니 桂枝二越婢一湯이 마땅하다.
太陽之氣 外行於陽 內行於陰 太陽與少陰為表裏 其內行無論矣 而且有陷入於脾不能外達者 將何以辨之? 辨之於證與脈之相反.太陽為病 其證皆發熱惡寒 太陽以陽為主 若熱多寒少 為主勝客負 是將愈之吉兆.脈宜緩而不弱 今脈微弱者 脈與證相反 是證為太陽 其氣內陷於至陰之中 全隱其太陽真面目 不得不為之區別.曰此證為陽 而脈則無陽也.陽主表 無陽則不可發其表汗 從脈不從證 斷斷然者 宜桂枝二越婢一湯方 從至陰中以發越之.
此一節言太陽之氣陷於脾 而脾氣不能外達者 不發其表汗 宜越其脾氣也.
太陽의 氣는 外로는 陽을 行하고 內로는 陰을 行한다.
太陽과 少陰은 表裏가 되어 그 內로 行하는 것은 論할 것도 없다.
그런데 또한 脾로 陷入하여 能히 外로 開達치 못하는 것이 있으니
장차 어떻게 辨別해야 하는가?
證과 脈이 相反함으로써 辨別한다.
太陽이 病이 되면 그 證은 대개 發熱하고 惡寒하는 것이나 太陽이 陽으로써 爲主하기 때문에 만약 熱이 多하고 寒이 少한 것은 主가 勝하고 客이 負함이 되는 것이므로 장차
愈하려는 吉兆여서 맥이 緩하면서도 弱하지 않다.
지금
脈이 微弱한것은 脈과 證이 相反된 것이다.
이는 證은 太陽이나 그 氣가 至陰의 中에 內陷하여 太陽의 眞面目을 숨기니 區別하지 않을 수 없다. 證은 陽인지만 脈은 陽이 없는 것이다.
陽은 表를 主하는데 陽이 없으면 그 表汗을 發할 수 없다.
脈을 따르며 證을 따르지 않는다. 마땅히 桂枝二越婢一湯을 쓰고
至陰中으로부터 發越하는 것이다.
이 節은 太陽의 氣가 脾에 陷하여 脾氣가 外達할 수 없는 것이여서 表汗을 發하지 않고 마땅히 그 脾氣를 越해야 함을 말하였다.
桂枝二越婢一湯方
桂枝(去皮)芍藥 麻黃 甘草(炙 各十八銖)大棗(擘 四枚)生薑(切 一兩二銖)石膏(碎 綿裹 二十四銖).
上七味口交咀 以五升水 煮麻黃一二沸 去上沫 納諸藥 煮取二升 去滓 溫服一升.本方當裁為越婢湯 桂枝湯合飲一升 今合為一方 桂枝二越婢一.
按:讀方下所注 知仲景所用皆古方 真述而不作之聖也.
上 七味를 口交咀하고 五升의 水로 麻黃을 煮하여 한․두번 沸하면 上沫을 除去한 後에 諸藥을 넣고 煮하여 二升을 取하고 去滓하여 一升을 溫服한다. 本方에는 마땅히
越婢湯과 桂枝湯을 制裁하여 合하여 一升을 飮한다 하였으나 이제 合하여 一方으로 하고 桂枝二越婢一이라 하는 것이라 하였다..
按: 方 아래의 主를 읽어서 仲景이 사용한
古方을 知하였으며 仲景의 이론을 기술하였을뿐
나의 생각을 가미하여 창작하지 않았다.
29. 服桂枝湯 或下之 仍頭項强痛 翕翕發熱 無汗 心下滿微痛 小便不利者 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主之
桂枝湯을 服用하고 或은 下하여 이에 頭項이 强痛하고 翕翕히 發熱하며 無汗하며 心下가 滿하고 微痛하며 小便이 不利한 者는 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으로 主하는 것이다.
不獨陷於脾 而不能外達 且有陷於脾 而不能轉輸者 太陽病 服桂枝湯 服後未愈 醫者不審其所以未愈之故 或疑桂枝湯之不當 而又下之 仍然表證不解 而為頭項强痛 翕翕發熱無汗 且又兼見裏證而為心下滿微痛 小便不利者.然無汗則表邪無外出之路 小便不利則裏邪無下出之路 總由邪陷入脾 失其轉樞之用 以致膀胱不得氣化而外出 三焦不行決瀆而下出.《內經》云:「三焦膀胱者 腠理毫毛其應.」是言通體之太陽也 此時須知利水法中 大有轉旋之妙用 而發汗亦在其中 以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主之. 所以去桂者 不犯無汗之禁也;所以加茯苓 白朮者 助脾之轉輸 令小便一利而諸病霍然矣.
此一節言陷脾不轉輸之治法也.
脾에 陷하여 外로 開達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또 脾에 陷하여 轉輸치 못함이 있는 것이다.
太陽病이여서 桂枝湯을 服用하였는데 服한 後에 愈하지 않아서 醫者가 그 未愈의 원인을 살피지 않고
或은 桂枝湯證이 不當하다고 의심하고 또 下하였으나 여전히 表證이 解하지 않고 頭項이 强痛하며 翕翕히 發熱하며 無汗하고 거기에 裏證까지 보여 心下가 滿하면서 微痛하고 小便이 不利하였다.
無汗하면 表邪가 外로 出할 路가 없고, 小便이 不利하면 裏邪가 下로 出할 路가 없는 것이다.
모두 邪氣가 脾에 陷入하여 그 轉樞의 用을 失하여 膀胱은 氣化하여 外로 出함을 得하지 못하고 三焦는 決瀆하여 下로 出함을 하지 못함에 이른다. 《內經》에서 말하는
「三焦, 膀胱은 腠理와 毫毛가 應함이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전체의 太陽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때에 利水의 法中에 크게 轉旋의 妙用이 있으므로 發汗하는 의미도 또한 그 中에 在하니 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으로 主하는 것이다.
桂枝를 除去하는 까닭은 無汗의 禁을 犯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茯苓, 白朮을 加하는 까닭은
脾의 轉輸를 도와서 小便을 이롭게 하면 諸病이 홀연히 愈하는 것이다.
이 節은 脾에 陷하여 轉輸가 되지 않는 경우의 治法을 말하였다.
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方
芍藥(三兩)甘草(二兩 炙)生薑 茯苓 白朮(各三兩)大棗(十二枚)
上六味口交咀 以水八升 煮取三升 去滓 溫服一升 小便利則愈.
六味를 口交咀하여 水 八升으로 煮하여 三升을 取하고 去滓하여 一升을 溫服한다. 小便이 利하면 곧 愈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