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론천주 (135-144)
病이 陽에서 發하였으나 도리어 下하여 熱이 入하면 因하여 結胸을 作한다. 病이 陰에서 發하였으나 도리어 下하면 因하여 痞를 作한다. 結胸을 이루는
所以인 것은 下함을 너무 早하게 한 때문이다. 結胸은 項이 또한 强하여 마치 柔痓의 狀과 같으며 下하면 곧 和하는 것이니 大陷胸丸이 마땅하다.
今試言結胸之因 並詳其狀而及其治. 病發於太陽 太陽主外 宜從汗解. 而反下之 則熱邪乘虛而入 結於胸膈有形之間 因作結胸. 病發於少陰 少陰主裏 當救其裏 而反下之 邪若結於下 則爲藏結矣. 今不結於藏而結於心下 因而作痞. 痞證發於陰 原無下法 不以下之遲早論也. 其證治另詳於後. 陽證之所以成結胸者 以下之太早故也. 試再由其因而更詳其狀:太陽之脈上循頭項 今結胸者 氣結於內 遂不外行於經脈 以致經輸不利 其項亦拘緊而强 有如柔痓反張之狀 下之令內之結氣一通 則外之經輸自和 宜大陷胸丸方.
지금 結胸의 原因, 아울러 그 形狀 그리고 治法을 상세히
말하고자 한다. 病이 太陽에서 發한 것은 太陽은 外를 主하므로 마땅히 汗을 從하여 解하여야 한다. 그러나 도리어 下하면 熱邪가 虛를 乘하여 入하여 胸膈의 有形의 사이에 結하여 因하여 結胸을 作한다. 病이 少陰에서 發한 것은 少陰은 裏를 主하므로 마땅히 裏를 救해야 하는데 도리어 下시키어서 邪가 만약 下에 若하면 藏結이 된다. 지금 藏에 結하지 않고 心下에 結하여 이로 因하여 痞를 作하는 것이다. 痞證은 陰에서 發하므로 原來 下法이 없는 것이니 下함의 遲함과 早함으로 論할 것이 아니다. 그 證과 治에 대해서는 달리 後에 상세히 할 것이다. 陽證으로 結胸을 이루게 되는 이치는
下함이 太早한 緣故이다. 그 原因을 말미암아
그 狀을 좀더 상세히 說하면 :太陽의 脈은 上하여 頭項을 循하는데 지금 結胸은 氣가 內에서 結하여 드디어 經脈으로 外行하지 못하여 經輸가 不利함에 致하여 그 項도 또한 拘緊하고 强하여 마치 柔痓의 反張한 狀과 같음이 있으니 下하여 內의 結氣로 하여금 한번 通하게 하면 外의 經輸가 스스로 和한다. 大陷胸丸方이 마땅하다.
[張錢塘云]此言結胸藏結之所因 而於藏結之中 復又推言痞結 以見痞之同發於陰 而不與藏結同者 藏結結於下 而痞結結於上也 結下者感下焦陰寒之氣 結於上者感上焦君火之化也.
[張錢塘云]여기서는 結胸과 藏結의 原因을 말하였다. 藏結의 中에서 다시 또 類推하여 痞結을 말하였는데 痞가 陰에서 發함이 같다. 藏結과 같지
않은 것은 藏結은 下에서 結하였는데 痞結은 上에서 結하였다. 下에 結한 者는 下焦陰寒의 氣에 感한 것이며 上에 結한 者는 上焦君火의 化함에 感한 것이다.
大陷胸丸方
大黃(半斤)葶藶(半升 熬)芒硝(半斤)杏仁(半升 去皮尖 熬黑).
上四味 搗篩二味
納杏仁、芒硝 合研如脂 和散 取如彈丸一枚 別搗甘遂末一錢匕 白蜜二合 水二升 煮取一升 溫頓服之 一宿乃下. 如不下 更服
取下爲效 禁如藥法.
위
四味에 二味(大黃 葶藶)를 搗篩하고 杏仁、芒硝를 納해서 合하여 研하여 脂와 같으면 散을 調和하여 彈丸一枚만하게 取한다. 달리 甘遂末一錢匕를 搗한 것과 白蜜二合를 水 二升으로 煮하고 一升을 取하여 溫하게 頓服한다. 一宿만에 下한다. 만약 下하지 않으면
다시 服하되 下를 取함을 效로 삼으며 禁하는 것은 藥法과 같다.
136. 結胸證 其脈浮大者 不可下 下之則死 結胸證悉具 煩躁者亦死
結胸證에 그 脈이 浮大한 者는 下함이 不可하다. 下하면 곧
死한다. 結胸證이 모두
갖추어지고 煩躁하는 者도 역시 死한다.
然亦有不可下者 當以脈爲斷. 結胸證 寸脈浮 關脈當沉. 今診其脈竟浮而大者 浮爲在外 大爲正虛 邪結於中而正氣反虛浮於外 定不可下. 若誤下之 裏氣一泄 正氣無所依歸 外離而內脫 則渙散而死.
此言結胸證 乃太陽之正氣合邪氣而結於內. 若脈見浮大 是邪實固結於內 正虛反格於外也.
結胸에도 또한
下함이 不可함이 있으니 마땅히 脈으로서 斷定한다. 結胸證은 寸脈이 浮하고 關脈은 마땅히 沉하다. 지금 그 脈을 診하니 浮하면서 大한 것은 浮는 外에 在함이고 大는 正虛함이 되므로 邪가 中에 結하여 正氣는 도리어 虛하여 外에서 浮함인 것이기 때문에 決定코 下함이 不可하다. 만약 誤下한다면 裏氣가 한번 泄하여 지고 正氣가 依歸할 곳이 업어 外로 離하고 內로 脫하여 곧 渙散하게 되어 死한다.
여기서는 結胸證이 太陽의 正氣와 邪氣가 合하여 內에 結함을 말하였다. 만약 脈이 浮大하게 나타나면 이는 邪가 實하여 內에 結하므로 正이 虛하여져 도리어 外에서 格됨인 것이다.
[張錢塘云]正者主也 客者邪也 正邪並結者 客留而主人仍在 故可下之. 邪結於中而反正格於外者 主人去而客留 故不可下也.
[張錢塘云]正은 主이고 客은 邪이다. 正邪 아울러 結한 것은
客이 留함에 主人도 存在함이므로 可히 下할 수 있다. 邪가 中에 結하여 도리어 正이 外로 格한 것은 主人이 去하고 客이 留한 것이므로 下함이 不可하다.
137. 太陽病 脈浮而動數 浮則爲風 數則爲熱 動則爲痛 數則爲虛 頭痛 發熱 微盜汗出 而反惡寒者 表未解也 醫反下之 動數變遲 膈內拒痛 胃中空虛 客氣動膈 短氣躁煩 心中懊憹 陽氣內陷 心下因硬 則爲結胸 大陷胸湯主之 若不結胸 但頭汗出 餘處無汗 劑頸而還 小便不利 身必發黃
太陽病으로 脈이 浮하며 動數하면 浮는 風이 되고 數은 熱이 되며 動은 痛이 되고 數은 虛가 된다. 頭痛하고 發熱하며 조금 盜汗이 出하고 도리어 惡寒하는 者는 表가 解하지 않음이다. 醫가 도리어
下하면 動數함이 遲로 變하여 膈內가 拒痛하고 胃中이 空虛하여 客氣가 膈을 動하므로 短氣하고 躁煩하며 心中이 懊憹하고 陽氣가 內로 陷하여 心下가 因하여 硬하면 곧 結胸이 된다. 大陷胸湯으로 主한다. 만약 結胸하지 않고
단지 頭汗이 出하며 餘處에는 汗이 없고 頸을 劑하여 돌며 小便이 不利하면 身이 반드시 黃을 發한다.
太陽中風之病 診其脈浮而動數. 風性浮越 故浮則爲風 風爲陽邪 故數則爲熱 陰陽相搏 故動則爲痛 邪盛則正虛 故數則爲虛. 病太陽之肌表則頭痛 得標陽之熱化則發熱. 凡傷風必自汗 汗少則惡風 汗出多亦必惡寒. 原無盜汗之證 盜汗亦無惡寒之證. 今微盜汗出而反惡寒者 乃中風稽久之證 雖不若初中之重 而要其表邪未嘗解也. 醫反下之 表邪乘虛內入 故動數之脈變遲 邪氣與膈氣在內相拒而痛 胃中被下而空虛. 客氣無所顧忌而動膈 膈上爲心肺 主呼氣之出 膈下爲肝腎 主吸氣之入. 今爲客氣動膈 則呼吸之氣不相接續故短氣 上下水火之氣不交故煩熱 煩躁之極則心中懊憹. 此皆太陽之氣隨邪氣而內陷 心下因硬 則爲結胸 以大陷胸湯主之. 若不結胸而陷於太陰濕土之分 則濕熱相並 上蒸於頭 但頭汗出 津液不能旁達 餘處無汗 劑頸而還. 若小便不利 濕熱因無去路 鬱於內而熏於外 身必發黃也.
此一節言中風誤下而成結胸也.
太陽中風의 病으로 診하여 그 脈이 浮하고 動數하다. 風性은 浮越하므로 浮함은 곧 風이 된다. 風은 陽邪이므로 數하면 熱이 된다. 陰陽이 相搏하므로 動하면 痛이 된다. 邪가 盛하면 正이 虛하므로 數하면 虛함이 된다. 太陽의 肌表에 病되면 頭痛하고 標陽의 熱化를 得하면 發熱한다. 무릇 傷風은 반드시
自汗하며 汗이 少하면 惡風한다. 汗出함이 多하면 또한 반드시 惡寒한다. 原來 盜汗의 證은 없는 것이고 盜汗도 또한 惡寒의 證은 없는 것이다. 지금 조금 盜汗이 出하며 도리어 惡寒하는 것은 中風이 久한 證이므로 비록 初中의 重함과는 같지 않으나 要는 그 表邪가 일찍이 解하지 않음인 것이다. 醫가 도리어
下하면 表邪가 虛를 乘하여 內로 入하는 것이므로 動數의 脈이 變하여 遲하고 邪氣가 膈氣와 더불어 內에서 相拒하여 痛하며 胃中이 下함을 被하여 空虛해 진다. 客氣가 꺼리는
바가 없어 膈을 動하니 膈上은 心肺가 되고 呼氣의 出함을 主하고 膈下는 肝腎이 되어 吸氣의 入함을 主하는데 지금 客氣가 膈을 動하면 呼吸의 氣가 서로 接續하지 못하기 때문에 短氣하고 上下水火의 氣가 交하지 못하여 煩熱하며 煩躁함이 極하면 心中이 懊憹하게 된다. 이는 대개 太陽의 氣가 邪氣를 隨하여 內로 陷함이므로 心下가 因하여 硬하면 結胸이 되는 것이니 大陷胸湯으로 主한다. 만약 結胸하지 않고
太陰濕土의 分에 陷하면 濕熱이 相並하여 頭로 上蒸하여 다만 頭汗이 出하고 津液이 能히 旁達치를 못하기 때문에 餘處에는 汗이 없고 頸을 劑하여 還한다. 만약 小便이 不利하면 濕熱이 因하여 去路가 없어 內에서 鬱하고 外에서 熏함이므로 身이 반드시 發黃하게 된다.
이 一節은 中風을 誤下하여 結胸을 成함을 말하였다.
大陷胸湯方
大黃(六兩 去皮)芒硝(一升)甘遂(一錢匕).
上三味 以水六升
先煮大黃取二升 去滓 納芒硝 煮一兩沸 納甘遂末 溫服一升 得快利 止後服.
위 三味에서, 水 六升으로 大黃을 先煮하고 二升을 取하고 殘滓를 除去한 後 芒硝를 納하여 煮하되 한두번 沸하면 甘遂末을 納하여 一升을 溫服하고 快利를 得하면 後服은 止한다.
138. 傷寒六七日 結胸熱實 脈沉而緊 心下痛 按之石硬者 大陷胸湯主之
傷寒의 六七日에 結胸으로 熱實하며 脈이 沉하며 緊하고 心下가 痛하며 按하면 石과 같이 硬한 者는 大陷胸湯으로 主한다.
結胸亦有不因下而成者. 傷寒六日 爲一經已周 至七日 又當來復於太陽 不從表解而結於胸 則傷寒之邪鬱而爲熱實 其證重矣. 又診其脈沉而且緊 沉爲在裏 緊則爲痛爲實. 今心下痛 按之如石之硬者 非他藥所可攻 必以大陷湯主之.
此一節 言傷寒不因下而亦成結胸也.
結胸도 또한
下함을 因하지 않고 形成됨이 있다. 傷寒의 六日은 經이 一周를 다함이고 七日에 至하게 되면 다시 太陽에 來復하나 表를 從하여 解하지 않아서 胸에 結하면 傷寒의 邪가 鬱하여 熱實이 되며 그 證은 重하다. 또한 診하여 그
脈이 沉하고 또한 緊한데 沉은 裏에 在함이 되고 緊은 痛하고 實함이 된다. 지금 心下가 痛하고 按하면 石과 같이 硬한 것은 他藥으로 攻할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大陷湯으로 主한다.
이 一節은 傷寒이 下로 因하지 않고서도 또한 結胸을 形成함을 말하였다.
139. 傷寒十餘日 熱結在裏 復往來寒熱者 與大柴胡湯 但結胸 無大熱者 此爲水結在胸脅也 但頭微汗出者 大陷胸湯主之
傷寒十餘日에 熱이 裏에 結하고 다시 寒熱이 往來하는 者는 大柴胡湯을 준다. 다만 結胸으로 大熱이 없는 者는 이는 水가 胸脅에 結한 것이다. 但 頭에 微汗이 出하는 者는 大陷胸湯으로 主한다.
太陽傷寒十餘日 熱結在裏 蓋胸中爲太陽之裏也. 蓋得少陽之樞轉 復作往來寒熱者 乃太陽藉樞轉之機 仍欲外出 可與大柴胡湯 迎其機以導之. 若不往來寒熱 但結胸而無大熱者 此爲太陽寒水之氣 不行於膚表而內結在胸脅也. 身上俱無汗 但頭上微汗出者 水逆於胸而不能外泄也. 以大陷胸湯主之 令水氣泄於下 而正氣運於上 則樞轉亦利矣. 蓋大柴胡湯爲樞轉之捷劑 而大陷胸湯爲泄邪之峻藥 雖不能轉樞 然邪去而樞轉 亦何難之有.
太陽傷寒의 十餘日에 熱結이 裏에 在함이란 대개 胸中이 太陽의 裏가 됨을 의미한다. 만약 少陽의 樞轉를 得하여 다시 寒熱이 往來함을 作하는 者는 太陽이 樞轉의 機를 藉賴하여 의연히 外로 出하고자 함이므로 可히 大柴胡湯을 주어서 그 機를 迎하여 導한다. 만약 寒熱이 往來하지 않고 다만 結胸으로 大熱이 없는 者는 이는 太陽寒水의 氣가 되어서 膚表로 行하지 않고 內로 結하여 胸脅에 在함이다. 身上은 모두
汗이 없고 다만 頭上으로 微汗이 出하는 것은 水가 胸에서 逆하여 外로 泄함이 不能함이다. 大陷胸湯으로 主하여 水氣로 하여금 下에서 泄하게 하고 正氣로 하여금 上에서 運하게 하면 樞轉함도 또한 利해진다. 대개 大柴胡湯은 樞轉의 捷劑이나 大陷胸湯은를 泄하는 峻藥이 되므로 비록 能히 轉樞하지 못하나 邪가 去하게 되므로 樞轉하게 되니 또한 어찌 어려움이
있겠는가?
[張錢塘云]此言太陽不能從樞以外出 以致水逆於胸 而成結胸也. 太陽寒水之氣 內出於胸膈 外達於皮膚 從樞以外出 則有往來寒熱之象 不能從樞以出 而結於胸膈有形之間 則無形寒水之氣 遂結而爲有形之水矣.
[張錢塘云]여기서는 太陽이 能히 樞을 從하여 外로 出하지 못하여 水가 胸으로 逆함에 致하여 結胸을 形成함은 말하였다. 太陽寒水의 氣는 內로는 胸膈에서 出하고 外로는 皮膚로 達하기 때문에 樞를 從하여 外로 出하면 寒熱이 往來하는 象이 있고, 樞를 從하여 出하지 못하여서 胸膈의 有形한 사이에서 結하면 곧 無形한 寒水의 氣가 드디어 結하게 되어 有形의 水가 됨을 말한 것이다.
141. 小結胸病 正在心下 按之則痛 脈浮滑者 小陷湯主之
小結胸의 病은 正히 心下에 在하여 按하면 곧 痛하고 脈은 浮滑한 者는 小陷湯으로 主한다.
然結胸證又必有大小之分也. 小結胸病. 止從胸而結於胃絡 正在心下 不比大結胸之高在心間 且不在少腹也. 邪在絡脈 按之則痛 不比大陷胸之痛不可按也. 脈浮而滑者 浮為在外 滑則為熱 裏雖結熱 而經氣仍欲外達之象 以小陷胸湯主之.
此從結胸證中而又分出小結胸證也.
結胸證에도 또한
반드시 大小의 分別이 있다. 小結胸의 病은 다만 胸을 從하여 胃絡에 結하여 바로 心下에 在함이니 大結胸이 높게는 心間에서 在하는 것과는 다르고 또한
少腹에 도 在하지 않는다. 邪가 絡脈에 在하여 按하면 痛함에 大陷胸의 痛함이 可히 按할 수 없는 것과는 比할 수 없는 것이다. 脈이 浮하고 滑한 것은 浮는 外에 在함이 되고 滑은 熱이 되어 裏가 비록 熱이 結하였으나 經氣가 의연히 外로 達하려는 象이기 때문에 小陷胸湯으로 主한다.
여기서는 結胸證 가운데에 다시 小結胸證을 分出하였다.
小陷胸湯方
黃連(一兩)半夏(半升 洗)栝蔞(大者一個.
上三味 以水六升
先煮栝蔞取三升 去滓 納諸藥 煮取二升 去滓 分溫三服.
水 六升으로 먼저 栝蔞를 煮하여 三升을 取하고 殘滓를 除去한 後 諸藥을 넣고 煮하여 二升을 取하고 去滓하여 나누어 溫하게 세 번 服用한다.
142. 太陽病 二三日 不能臥 但欲起 心下必結 脈微弱者 此本有寒分也 反下之 若利止 必作結胸 未止者 四日復下之 此作協熱利也
太陽病의 二三日에 能히 臥하지 못하고 단지 起하고자 하고 心下가 반드시 結하며 脈이 微弱한 者는 이는 本來 寒分이 있음이다. 도리어 下하고 나서
만약 利가 止하면 반드시 結胸을 作한다. 止하지 않는
者는 四日에 다시 下하면 이는 協熱의 利를 作한다.
小結胸之病 雖曰止至於胸 而經氣則上下而相通. 太陽病過二日而至三日 正當少陽主氣之期 而不能得少陽樞轉 無以自達 遂覺臥不安而不能臥 起不安而但欲起. 病氣不能外轉 心下必至內結. 診其脈微弱者 此太陽之本有寒分也 何以言之 太陽本寒而標熱 病反其本 治亦反其本. 今病還是本寒 醫者誤認爲標熱 而反下之 若利止 邪不下而即上 必作小結胸. 利未止者 當四日太陽主氣之期 復下之 氣隨下陷 變本寒而爲標熱 則太陰脾家之腐穢遂從此發作 而協太陽之標熱而下利也.
此一節言小結胸而復推上下之經氣相通也.
小結胸의 病이 비록 胸에 止하는 것이나 經氣는 곧 上下에 相通하는 것이다. 太陽病으로 二日이 지나고 三日에 至함은 바로 少陽主氣하는 期에 該當함이지만 能히 少陽의 樞轉함을 得하지 못하고 스스로 達하지 못하여 드디어 臥함이 不安함을 느껴 臥하지 못하고 起하려고 하나 不安하여 다만 起하려고 한다. 病氣가 能히 外로 轉하지 못하여 心下가 반드시 內로 結함에 이른다. 診하여 그
脈이 微弱한 者는 이는 太陽의 本에 寒分이 있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그렇게 이야기 하는가? 太陽의 本은 寒하고 標는 熱하므로 病이 그 本에 反하면 治함도 또한 그 本에 反하여야 한다. 지금 病이 그 本寒에 還하였지만 醫者가 標熱이라고 誤認하여 도리어 下하여 만약 利함이 止하면 邪가 下하지 못하고 곧 上하므로 반드시 小結胸을 作한다. 利가 止하지 않는 者는 四日에 太陽主氣하는 期에 當하여 다시 下하면 氣가 隨하여 下陷하므로 本寒이 變하여 標熱로 되어 太陰脾家의 腐穢가 드디어 이를 從하여 發作하여 太陽의 標熱을 協하여 下利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一節은 小結胸을 말하고 다시 上下의 經氣가 相通함을 推하였다.
143. 太陽病 下之 其脈促 不結胸者 此爲欲解也 脈浮者 必結胸 脈緊者 必咽痛 脈弦者 必兩脅拘急 脈細數者 頭痛未止 脈沉緊者 必欲嘔 脈沉滑者 協熱利 脈浮滑者 必下血
太陽病을 下하여 그 脈이 促하고 結胸치 않는 者는 이는 解하고자 함이 된다. 脈이 浮한 者는 반드시 結胸이다. 脈이 緊한 者는 반드시 咽이 痛하다. 脈이 弦한 者는 반드시 兩脅이 拘急하다. 脈이 細數한 者는 頭痛이 止하지 않는다. 脈이 沉緊한 者는 반드시 嘔하고자 한다. 脈이 沉滑한 者는 協熱利한다. 脈이 浮滑한 者는 반드시 下血한다.
經氣不獨上下相通 而內外相通 可因脈而知其證. 太陽病外證未罷 必不可下 若誤下之 其邪陷入 變證不一. 若其脈促 爲陽邪甚於內 欲出不能出 雖不作結胸者 胸中必有邪戀. 言不結者 易於散越 此爲欲解而未解也. 若脈浮者 病干上焦 其脈道近此 太陽病下之太早 故必結胸也. 脈緊者 傷寒脈緊 此因下而不下 迫於咽喉 故必咽痛. 脈弦者 是邪陷於胸
樞機不轉 故必兩脅拘急. 脈細數者 細屬陰 數主熱
是陽邪陷入少陰 爲兩火相炎 頭痛未止. 脈沉緊者 沉屬裏 緊主寒
太陽寒邪侵入陽明 故必欲嘔. 脈沉滑者 沉屬裏 滑爲水
太陽之邪陷於太陰 水流濕也 故協熱利. 脈浮滑者 浮主風 滑主熱
風性浮動 干動厥陰 故必下血.
上節言上下經氣之相通 此節言內外經氣之相通也.
經氣는 惟獨 上下로만 相通하는 것이 아니고 內外로도 相通하는 것이므로 可히 脈을 因하여 그 證을 아는 것이다. 太陽病으로 外證이 罷하지 않았으면 반드시 下함이 不可한데 만약 誤下하여 그 邪가 陷入하여 變證됨이 한결 같지 않다. 만약 그 脈이 促하면 陽邪가 內에서 甚하여 出하고자 하나 能히 出하지 못함이 되니 비록
結胸을 作하지는 않는 者라도 胸中에 반드시 邪戀이 있는 것이다. 結하지 않음이라고
말한 것은 散越함이 容易한 것이니 이는 解하고자 하면서도 解하지 못함이 되는 것이다. 만약 脈이 浮한 者는 病이 上焦에 干涉하여 그 脈道가 이에 近한 것이므로 이는 太陽病에 下함을 太早하게 하였기 때문에 반드시
結胸인 것이다. 脈이 緊한 者는 傷寒에 脈이 緊한 것은 이것은 下를 因하여도 下하지 못하여 咽喉에 逼迫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咽이 痛한 것이다. 脈이 弦한 者는 邪가 胸에 陷하여 樞機가 轉하지 못함인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兩脅이 拘急하다. 脈이 細數한 者는 細는 陰에 屬하고 數은 熱을 主함이므로 이는 陽邪가 少陰에 陷入하여 兩火가 相炎하게 되어 頭痛이 止하지 않는다. 脈이 沉緊한 者는 沉은 裏에 屬하고 緊은 寒을 主함이므로 太陽寒邪가 陽明에 侵入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嘔하고자 한다. 脈이 沉滑한 者는 沉은 裏에 屬하고 滑은 水가 되므로 太陽의 邪가 太陰에 陷하여 水가 濕에 流하는 것이기 때문에 協熱利하는 것이다. 脈이 浮滑한 者는 浮는 風을 主하고 滑은 熱을 主하므로 風性은 浮動하여 厥陰을 干涉하여 動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下血한다.
上節은 上下의 經氣가 相通함을 말하였고 여기서는
內外의 經氣가 相通함을 말하였다.
144. 病在陽 應以汗解之 反以冷水潠之 若灌之 其熱被劫不得去 彌更益煩 肉上粟起 意欲飮水 反不渴者 服文蛤散 若不差者 與五苓散 寒實結胸 無熱證者 與三物小陷胸湯 白散亦可服
病이 陽에 在하면 應當 汗으로써 解할 것이나 도리어 冷水로써 潠하거나 만약 灌하면 그 熱이 劫을 被하여도 去함은 얻지 못한다. 뻗치어 더욱 煩하고 肉上에 粟이 起하며 意는 飮水하고자 하나 도리어 渴하지 않는 者는 文蛤散을 服하고 만약 差하지 않는 者는 五苓散을 준다. 寒實의 結胸이 熱證이 없는 者는 三物小陷胸湯을 주고 白散 역시 可히 服할 수 있다.
內因之水結而不散 則爲結胸之證 而外因之水 入於皮膚 亦有小結胸之患. 病在太陽之表 應以汗解之 醫者反以冷水潠之 若於病人通身澆灌之 其在表之陽熱 被冷水止卻不得去 較未用水之前 彌更熱而益煩. 熱因水阻則汗孔閉 而肉上結粒如粟起. 熱卻於內 故意欲飮水. 外寒制其內熱 反不作渴者 宜服文蛤散滲散其水氣. 若不差者 與五苓散助脾土以轉輸 仍從皮膚而散之. 如水寒實於外 陽熱卻於內 而爲寒實結胸 無肌表之熱證者 與三物小陷胸湯 苦寒泄熱 爲反治之法. 至若白散 辛溫散結 爲從治之法 亦可服.
此一節於小結胸外 又補出寒實結胸證也.
內因의 水가 結하여 散하지 못하면 結胸의 證이 되는 것이고 外因의 水가 皮膚로 入하여도 또한 小結胸의 患이 있는 것이다. 病이 太陽의 表에 在한 것은 應하여 汗으로 解하는 것인데 醫者가 도리어 冷水로써 潠하거나 만약 病人의 通身에 澆灌한다면 그 表에 在한 陽熱이 冷水의 止卻함을 被하여 去함을 得하지 못하므로 水를 用하기 前보다도 比較하면 더욱 熱이 뻗치게 되어 더욱 煩하다. 熱이 水의 阻止를 因하여 汗孔이 閉하고 肉上에 粒이 粟起와 같이 結한다. 熱이 內로 卻하므로 飮水하고자 한다. 外가 寒한데 그 內熱을 制하여 도리어 渴함을 作하지 않는 者는 마땅히 文蛤散을 服用하여 그 水氣를 滲散해야 한다. 만약 差度가 없는
者는 五苓散을 주어서 脾土를 助하여 轉輸하게 하면 이에 皮膚를 從하여 散하게 된다. 水寒이 外로 實하면 陽熱이 內로 卻하여 寒實結胸이 되는데 肌表의 熱證이 없는 者는 三物小陷胸湯을 주어서 苦寒泄熱함에 反治의 法이 된다. 白散의 辛溫散結함은 從治의 法이 되어 또한 可히 服할 수 있다.
이 一節은 小結胸 以外에 또한 寒實結胸證을 補出하였다.
文蛤散方
文蛤(五兩).
上一味 爲散
以沸湯和一錢匕服 湯用五合.
위의
一味를 散으로 하여 沸湯으로써 一錢匕服을 調和하여 服하면 湯은 五合을 用한다.
白散方
桔梗(三分)巴豆(一分 去皮心 熬黑 研如脂)貝母(三分).
上三味爲散 納巴豆 更於臼中杵之
以白飮和服 强人半錢匕 羸者減之. 病在膈上必吐 在膈下必利. 不利 進熱粥一杯;利過不止 進冷粥一杯. 身冷皮粟不解 欲引衣自覆者 若水以潠之洗之 益令熱卻不得出. 當汗而不汗則煩 假令汗出已腹中痛 與芍藥三兩 如上法.
위의
三味를 散하여 巴豆를 넣고 다시 臼中에서 杵한 後 白飮으로써 調和하여 服하게 强人은 半錢匕를 하고 羸者는 減한다. 病이 膈上에 在하면 반드시 吐하고 膈下에 在하면 반드시 利한다. 利하지 않으면
熱粥一杯를 進한다.;利함이 過하여 止하지 않으면 冷粥一杯을 進한다. 身冷하여 皮粟이 解하지 않으면 衣를 引하여 自覆하고자 하는 者가 만약 水로 潠하고 洗하면 더욱 熱로 하여금 卻하게 하여 出함을 得하지 못하게 한다. 마땅히 汗해야 하는데
汗하지 못하면 煩한다. 만약 汗出함이 다하고
腹中이 痛하면 芍藥三兩을 與하여 上法과 같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