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론천주 (125-134)
太陽病은 마땅히 惡寒하고 發熱하는 것인데 지금 自汗이 出하고 도리어 惡寒하고 發熱하지 않고 關上의 脈이 細數한 것은 醫가 吐하게 함이 過한 때문이다. 一二日을 吐하게 한 者는 腹中은 饑하나 口로는 能히 食하지 못한다. 三四日을 吐하게 한 者는 糜粥을 喜하지 않고 冷食을 食하려 하며 朝에 食한 것을 暮에 吐하니 醫가 吐하게 함으로서 초래한 것이다. 이는 小逆이 된다.
太陽病 當惡寒發熱. 今吐傷中氣 津液外泄而自汗出 汗出而外證亦微. 不惡寒發熱 脾胃之氣不足 而關上之脈見微細虛數者 此非本病 以醫者吐之之過也. 一二日吐之者 以二日爲陽明主氣之期 吐之則胃傷 而脾未傷 故脾能運而腹中饑 胃不能納而口不能食. 三四日吐之者 以四日爲太陰主氣之期 吐之則脾傷而胃未傷. 脾傷則不勝穀 故不喜糜粥. 胃未傷 仍喜柔潤 故欲食冷食. 朝爲陽 胃爲陽土
胃陽未傷 故能朝食. 暮爲陰 脾爲陰土
脾陰已虛 故至暮吐. 所以然者 以醫誤吐之所致也. 前傷胃而不傷脾 後傷脾而不傷胃 非脾胃兩傷之劇證 此爲小逆.
此一節言病由誤吐 一時氣逆使然. 後人擬用大小半夏湯 然卻不知仲師無方之妙法.
[述]此章凡四節 皆言吐之失宜 而變證有不同也.
太陽病은 마땅히
惡寒하고 發熱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吐하여 中氣를 損傷하고 津液을 外로 泄하게 하여 自汗이 出하면 汗이 出하므로 外證도 또한 微하여 惡寒하고 發熱하지 않으며 脾胃의 氣가 不足하여 關上의 脈이 微細하고 虛數함을 나타내는 것은 이는
本來의 病이 그러한 것이 아니고
醫者가 吐함을 過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一二日을 吐하는 것은 二日은 陽明主氣의 期가 됨으로서 吐하게 한 것이 胃를 傷하게 하고 脾는 傷하지 않았기 때문에 脾는 能히 運하여 腹中이 饑하고 胃는 能히 納하지 못하여 口로는 能히 食하지 못하는 것이다. 三四日을 吐하는 것은 四日은 太陰主氣의 期가 됨으로 吐하게 한 것이 脾는 傷하고 胃는 傷하지 않았다. 脾가 傷하면 穀을 勝하지 못하기 때문에 糜粥을 喜하지 않고 胃는 傷하지 않아서 이에 柔潤함을 喜하기 때문에 冷食을 食하고자 한다. 朝는 陽이 되고 胃는 陽土가 된다. 胃陽이 傷하지 않았으므로 能히 朝食한다. 暮는 陰이 되고 脾는 陰土이다. 脾陰이 이미
虛해진 까닭에 暮에 至하여 吐한다. 그렇게 되는 理致는 醫가 誤治하여 吐하게 한 所致이다. 前의 一二日은 胃를 傷하고 脾는 傷하지 않으며 後의 三四日은 脾를 傷하고 胃는 傷하지 않았다. 脾胃가 兩傷한 劇證은 아닌 것이기 때문에
이는 小逆이 되는 것이다.
이 一節은 誤吐로 말미암아 一時的으로 氣가 逆하여 된 病을 論하였다. 後人이 大小半夏湯을 擬用하였는데, 이는 仲師의 無方하는 妙法을 모르는 것이다.
[述]이 章과 四節은 모두 吐의 失治를 말하였으며 變證됨이 같지 않다.
126. 太陽病吐之 但太陽病當惡寒 今反不惡寒 不欲近衣 此爲吐之內煩也
太陽病을 吐하였는데 但 太陽病은 마땅히 惡寒하는 것이나 지금 도리어
惡寒하지 않고 衣를 近하고자 하지 않으니 이는
吐하게 하여 內가 煩한 것이다.
太陽病不當吐而吐之 但太陽病原當惡寒. 今吐後反不惡寒 不欲近衣者 此爲吐之傷上焦心主之氣 陽無所附而內煩也.
此一節言吐之不特傷中焦脾胃之氣 亦能傷上焦心主之氣也.
太陽病은 마땅히
吐하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을
吐하게 하였다. 다만 太陽病은 原來 惡寒하는데 지금 吐한 後에 도리어 惡寒하지 않으며 衣를 가까이 하고자 하지
않는 者는 이는 吐하게 하여 上焦心主의 氣를 傷하게 하여 陽이 附할 데가 없어 內로 煩하는 것이다.
이 一節은 吐하게 한 것이 中焦脾胃의 氣를 傷하게 할 뿐만 아니라 또한
能히 上焦心主의 氣를 傷하게 함을 말하였다.
127. 病人脈數 數爲熱 當消穀引食 而反吐者 此以發汗 令陽氣微 膈氣虛 脈乃數也 數爲客熱 不能消穀 以胃中虛冷 故吐也
病人의 脈이 數하다. 數은 熱이 되니 마땅히 穀을 消하고 食을 引할 것이나 도리어 吐하는 者는 이것은 發汗함으로써 陽氣로 하여금 微하게 하고 膈氣가 虛하게 되어 脈이 이에 數하게 되니 數은 客熱이 되어 能히 穀을 消하지 못한다. 胃中이 虛冷함으로써 그러므로 吐하는 것이다.
病人脈一息六七至 其名曰數. 數爲熱證 與虛冷之證不同 如數果爲熱. 熱當消穀而引食 而反見作吐者 此非熱也. 以過發其汗 令陽氣外微. 陽受氣於胸中 故膈中之氣亦虛 脈乃數也. 數爲外來之客熱 非胃中之本熱 無熱不能消穀 以胃中虛冷故吐也.
上二節之吐 言以吐致吐. 此節之吐 言不以吐而致吐也.
病人의 脈이 一息에 六七回 至하는 것을 이름하여 數이라 한다. 數에는 熱證이 되어 虛冷의 證과는 같지 않다. 만약 數이 果然 熱이라면 熱은 당연히 消穀하고 引食하여야 하는데 도리어 吐를 作함을 나타내는 것은 이는
熱이 아닌 것이다. 過하게 그
汗을 發하여 陽氣가 外로 微하게 된 것이다. 陽은 胸中에서 氣를 受한다. 그러므로 膈中의 氣가 또한 虛해지고 脈도 이에 數해진다. 數은 外에서 來한 客熱이지 胃中의 本熱이 아닌 것이다. 熱이 없으면
能히 消穀하지 못한다. 이는 胃中이 虛冷하여서 吐하는 것이다.
위 二節의 吐는 吐하게 함으로서 吐에 致함을 말한 것이고 이 節의 吐는 吐하게 하지 않았는데 吐에 致함을 말하였다.
128. 太陽病 過經十餘日 心下溫溫欲吐而胸中痛 大便反溏 腹微滿 鬱鬱微煩 先此時自極吐下者 與調胃承氣湯 若不爾者 不可與 但欲嘔 胸中痛 微溏者 此非柴胡湯證 以嘔 故知極吐下也
太陽病이 過經한지 十餘日에 心下가 溫溫하여 吐하고자 하고 胸中이 痛하며 大便은 도리어 溏하며 腹은 微滿하고 鬱鬱히 微煩하다. 此時에 먼저
스스로 極히 吐下한 者는 調胃承氣湯을 준다. 만약 그렇지 않은 者는 與함이 不可하다. 但 嘔하고자 하고 胸中이 痛하며 微溏하는 者는 이는 柴胡湯證이 아니니 嘔하는 緣故로 極히 吐下하는 것을 아는 것이다.
病證在疑似不可定之際 必求諸病人之情. 太陽病旣已過經不解 當辨其病留於何經之分 而不必泥於所値之氣. 約計十有餘日 或留於陽明之分 則心下溫溫欲吐而胸中痛 以心下與胸中爲陽明之所主也. 或留於太陽之分 則大便反溏而腹微滿 以大便與腹爲太陰之所主也. 胃絡上通於心脾 脾脈又上膈注心 脾胃不和 故鬱鬱微煩. 然以上諸證或虛或實 不無疑議 必須審病人之情. 先此十餘日之時 自料其病 若得極吐極下 而後適其意者 此胃實也 可與調胃承氣湯微和胃氣. 若不爾者爲虛證 則不可與. 若但欲嘔而無心下溫溫證 但胸中痛而無鬱鬱微煩證 但微溏而無腹滿證者 此且非柴胡證 況敢遽認爲承氣證乎?然則爲承氣證 從何處而得其病情乎?以其嘔即是溫溫欲吐之狀 故知先此時自欲極吐下也.
此一節言病證在疑似之間 而得其欲吐之情爲主 兼參欲下以定治法. 甚矣 問證之不可不講也.
病證이 애매모호하여
定함이 不可한 때에는 반드시 病人의 情狀에서 求한다. 太陽病이 이미
經을 過하여 解하지 않으면 마땅히 그
病이 어떤 經의 分에 留하였는가를 辨別하고 반드시 値한 바의 氣에 拘碍할 것은 아니다. 大略 計算한 十餘日에 或은 陽明의 分에 留하였으면 心下가 溫溫하여 吐하고자 하면 胸中이 痛하니 이는 心下와 胸中이 陽明이 主하는 곳이 되기 때문이다. 或은 太陽의 分에 留하였다면 大便은 도리어 溏하고 腹은 微滿한 것이니 이는 大便과 腹이 太陰이 主하는 곳이 되기 때문이다. 胃絡은 위로
心脾에 通하고 脾脈은 또한 膈으로 上하여 心에 注하므로 脾胃가 不和하면 鬱鬱하고 微煩하는 것이다. 그러나 以上에서 말한
諸證이 或은 虛하고 或은 實하여 疑議할 點이 없지 않지만 반드시
病人의 情狀을 살핀다. 먼저 이 十餘日의 時에서 스스로 그 病을 헤아리고 만약 極히 吐하고 極히 下한 後에 그 意를 맞추어 보니 이는 胃實이였다. 可히 調胃承氣湯을 주어서 胃氣를 微和할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은 것은 虛證이므로 줄 수 없다. 만약 단지 嘔하려고만 하고 心下의 溫溫證은 없으며 단지 胸中이 痛하고 鬱鬱微煩證은 없으면 단지 微溏하기만 하고 腹滿證이 없는 것은 이는 또한
柴胡證이 아니다. 하물며 敢히 承氣證이 되는 것으로 황급히
認定할 수야 있겠는가? 그렇다면
承氣證은 何處를 從하여 그 病情을 得하는 것인가? 그 嘔하는 것이 溫溫하여 吐하고자 하는 狀이므로 이 때를 먼저하여
스스로 極히 吐下하였던 것임을 아는 것이다.
이 一節은 病證이 애매모호한 때에 그
欲吐하는 情狀을 得함을 主로 하고 兼하여 下하고자 함을 參考하는 것을 定治法으로 한다. 證을 問하는 것을 講하지 않을 수 가 없다.
129. 太陽病 六七日表證仍在 脈微而沉 反不結胸 其人發狂者 以熱在下焦 少腹當硬滿 小便自利者 下血乃愈 所以然者 以太陽隨經 瘀熱在裏故也 抵當湯主之
太陽病의 六七日에 表證이 여전히 在하나 脈은 微하고 沉하며 도리어 結胸하지 않고 그 사람이 發狂하는 者는 熱이 下焦 在하기 때문이니 少腹이 마땅히 硬滿하고 小便이 自利하는 者는 血을 下하면 이에 愈한다. 그렇게 되는 理致는 太陽이 經을 隨하여 瘀熱이 裏에 在하기 때문이다. 抵當湯으로 主한다.
太陽病 六日已過
而至七日 正當太陽主氣之期 表證仍在 脈則宜浮. 今脈微而沉 是邪不在表而在裏矣. 太陽之病內傳 多是胸膈 今反不結胸 是病不在上而在下矣. 其人發狂者 邪熱內盛 逼亂神明也. 此證以熱在下焦 少腹當硬滿. 然小便與血皆居小腹 蓄而不行 皆硬滿. 若小便自利者 知不關膀胱之氣分 而在於衝任之血分 必用藥以下其血乃愈. 所以然者 以太陽之表熱隨經 而瘀熱在少腹之裏故也 以抵當湯主之.
此與桃核承氣證不同 彼輕而此重 彼爲熱結膀胱 乃太陽肌腠之邪從背膂而下結於膀胱. 此爲瘀熱在裏 乃太陽膚表之邪 從胸中而下結於少腹也.
太陽病이 六日이 이미 지나고 七日이 되면 正히 太陽主氣의 期에 해당하며 表證이 의연히 存在하므로 脈도 마땅히 浮할 것인데 지금 脈이 微하고 沉하다. 이는 邪가 表에 있는 것이 아니고 裏에 있는 것이다. 太陽의 病이 內로 傳하여 胸膈에 在함이 많은 것이나 지금
도리어 結胸도 아니니 이는 病이 上에 있는 것이 아니고 下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사람이 發狂하는 것은 邪熱이 內에서 盛하여 神明을 逼迫하여 混亂시킴이며 이 證은 熱이 下焦에 있어서 少腹이 硬滿하다. 그러나 小便과 血이 모두 小腹에 居하므로 蓄하여 行하지 못하면 모두가 硬滿하다. 만약 小便이 自利하는 것은 膀胱의 氣分에 關한 것이 아니고 衝任의 血分에 在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藥으로 하여금 그 血을 下하게 하면 愈한다. 그렇게 되는 理致는 太陽의 表熱이 經을 隨하여 瘀熱이 少腹의 裏에 在하게 되기 때문이다. 抵當湯으로 主한다.
이는 桃核承氣證과 같지
않다. 桃核承氣證은 輕하고 抵當湯證은 重하다. 桃核承氣證은 熱이 膀胱이 結한 것으로 이에 太陽肌腠의 邪가 背膂를 從하여 下하여 膀胱에 結한 것이다. 抵當湯證은 瘀熱이 裏에 在한 것으로 이에 太陽膚表의 邪가 胸中을 從하여 下하여 少腹에 結한 것이다.
抵當湯方
水蛭(三十個 熬)虻蟲(三十個 熬去翅)桃仁(三十個 去皮尖)大黃(三兩 酒浸).
上四味 剉如麻豆
以水五升 煮取三升 去滓 溫服一升 不下再服.
麻豆와 같이 剉하여 水 五升으로써 煮하여 三升을 取하고 殘滓를 除去한 다음 一升을 溫服한다. 下하지 않으면
다시 服用한다.
130. 太陽病 身黃 脈沉結 少腹硬 小便不利者 爲無血也 小便自利 其人如狂者 血證諦也 抵當湯主之
太陽病으로 身이 黃하며 脈이 沉結하고 少腹이 硬하며 小便이 不利한 者는 血이 없음이 되는 것이다. 小便이 自利하며 그 사람이 狂과 같은 者는 血證으로 살필것이다. 抵當湯으로 主한다.
血之與水 以小便之利與不利分之 請再申其說. 太陽病 從胸而陷於中土 故身黃 脈沉結 少腹硬 小便不利者 乃脾氣不能轉輸 水聚於少腹 爲無血也. 而小便自利 其人如狂者 非水聚 爲血聚 血證諦也. 必諦審其果是血證 方可以抵當湯主之 否則不可姑試也.
此一節申明上文小便自利之義也.
血과 水는 小便이 利함과 不利함으로 分하는 것임을 請하여 다시 설명한다면, 太陽病은 胸을 從하여 中土에 陷하기 때문에 身黃하고 脈이 沉結하며 少腹이 硬하고 小便이 不利한 者는 이에 脾氣가 能히 轉輸하지를 못하여 水가 少腹에 聚한 것이므로 血이 없음이 되는 것이다. 小便이 自利하고 그 사람이 狂과 같은 것은 水聚가 아니고 血聚이다. 血證을 살펴야
한다. 반드시 그 것을 자세히 살펴서 과연 血證이면 方으로는 可히 抵當湯으로 主한다. 그렇지 않으면 잠시라도 試驗삼아 用하는 것은
不可하다.
이 一節은 上文의 小便自利의 義를 자세히 說明하였다.
[喻嘉言云]此條乃法中之法也 見血證爲重病 抵當爲重藥 後人辨證不清 不當用而誤用 與夫當用而不用 成敗在於反掌 故重申其義也.
[喻嘉言云]이 條는 法中의 法이다. 血證을 나타내는
것은 重病이다. 抵當湯은 重藥이다. 後人의 辨證함이 分明하지 못하여 마땅히 用하지 말아야 하는데 誤用하고 마땅히 用해야 하는데 用하지 않어서 成敗가 손 바닥 뒤집듯이 한다. 그러므로 거듭 그 義를 살피는
것이다.
131. 傷寒有熱 少腹滿 應小便不利 今反利者 爲有血也 當下之 不可餘藥 宜抵當丸
傷寒에 熱이 있고 少腹이 滿하면 應當 小便이 不利할 것이나 지금 도리어
利한 者는 血이 있음이 된다. 마땅히 下하며 餘藥으로는 不可하다. 抵當丸이 마땅하다.
《內經》云:「今夫熱病者 皆傷寒之類也. 」傷寒有熱 至於所有之熱皆歸於少腹 故少腹滿 小便不利. 今反利者 熱歸血海 爲有血也. 但血結陰位 卒難蕩滌 投藥過多 恐傷中氣 故當緩緩下之. 然又恐藥力太微 病根深固難拔 故應用之藥 宜盡數以與之 不可更留餘藥. 宜抵當丸.
此一節變湯爲丸 分兩極輕 連滓而服 又法外之法也.
《內經》에서 말하기를:「무릇
熱病인 것은 모두가 傷寒의 類인 것이다. 」하였다. 傷寒에 熱이 있고 있는 바의 熱이 모두
少腹으로 歸하였으므로 少腹이 滿하고 小便이 不利하다. 그런데 지금 도리어 利함은 熱이 血海로 歸하여 血이 있음이 되는 것이다. 다만 血이 陰位에 結하여서 갑자기 蕩滌하기도 어렵고 投藥을 過多히 하여 中氣를 傷하게 할까 두려우므로 마땅히
緩하게 下할 것이다. 그러나 또한 藥力이 너무
微弱하면 病根이 深固함을 拔하기 어렵기 때문에 應하여 用하는 藥을 與하여 없애야 한다. 餘藥으로는 不可하므로 抵當丸이 마땅하다.
이 一節은 湯을 變用하여 丸으로 만들었다. 分兩이 極히 輕하다. 滓조차도 服用한다. 또한 法外의 法이다.
抵當丸方
水蛭(二十個 熬)虻蟲(二十五個 熬去翅)桃仁(二十個 去皮尖)大黃(三兩 酒浸).
上四味杵 分爲四丸 以水一升 煮一丸 取七合服之
晬時當下血. 若不下者更服. 晬時 周時也.
위의
四味를 杵로 分하여 四丸으로 만든다. 水一升으로 一丸을 煮하여 七合을 取하여 服한다. 晬時에 마땅히
下血할 것이나 만약 下하지 않으면 다시 服用한다. 晬時는 周時이다.
132. 太陽病 小便利者 以飮水多 必心下悸 小便少者 必苦裏急也
太陽病으로 小便이 利한 者는 飮水가 多함으로써 반드시 心下하가 悸하다. 小便이 少한 者는 반드시 裏急으로 괴로워한다.
雖然辨蓄血者 旣以小便利爲斷矣 然不詳審其主證而並辨其兼證 恐專執小便利之一說 概認爲血證 亦非辨證之法. 《內經》云:「飮入於胃 游溢精氣 上輸於脾 脾氣散精 上歸於肺 通調水道 下輸膀胱. 」故太陽病 小便利者 以其人飮水之多 夫飮水多而小便利 則水氣下泄 應無心下悸之病矣. 若不下泄而上凌 必心下悸 心惡水制也. 是以小便少者 氣不施化 必苦裏急也 豈獨血證然哉.
비록 蓄血을 辨別하는 것은 이미 小便이 利함으로서 斷定한다고 하였으나 그 主證이나 兼證을 자세히 살피지 않고
오직 小便이 利하다는 一說에만 固執하여 모두 血證이라고 認識하는 것 또한 辨證하는 法이 아니다. 《內經》에서 말하기를
:「飮이 胃에 入하면 精氣가 游溢하여 上으로 脾에 運輸케 하여 脾氣가 散精하고 上으로 肺로 歸하게 하여 水道를 通調하게 하므로 下로 膀胱에 運輸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太陽病으로 小便이 利한 것은 그 사람이 飮水함이 多한데 대저 飮水함이 多하면 小便이 利하고 水氣가 下泄하여 마땅히 心下悸하는 病이 없다. 만약 下泄하지 못하여
上凌하면 반드시 心下가 悸하는데 이는 心이 水의 制함을 惡하는 것이다. 小便이 少한 者는 氣가 施化하지 못하여 반드시 裏急으로 괴로워한다. 어찌 홀로 血證에서만 小腹이 滿하겠는가?
[張錢塘云]上節以小便不利而辨其血之有無 此又以小便之多少而驗其水之有無
幷以結前三節之意 以見不可概認爲血證 其章法之精密如此.
[張錢塘云]上節은 小便不利로 그 血의 有無를 辨別하였다. 이 節은 또한
小便의 多少로서 그 水의 有無를 검증하였다. 아울러 前의 三節의 意를 結論지었는데 見하여 모두 血證으로 認識하는 것은 不可하다. 그 章의 法이 精密함이 이와 같다.
133. 問曰 病有結胸 有臟結 其狀何如 答曰 按之痛 寸脈浮 關脈沉 名曰結胸也
물어
말하되 病에는 結胸이 있고 臟結이 있다. 그 狀이 어떠한가? 대답하여 말하길 按하면 痛하고 寸脈이 浮하고 關脈이 沉함을 이름하여 結胸이라 말한다.
問曰:「吾聞太陽主開 病竟有不能出入內外 而固結於胸爲結胸. 少陰主樞 竟不能樞轉出入 而固結於藏爲藏結 其病狀何如?」答曰:「結有正有邪 太陽之正氣與邪氣共結於膈胸有形之間
故按之則痛. 寸以候外 太陽主皮毛 故寸脈浮. 關以候中 病氣結於胸中 故關脈沉 此名曰結胸也. 」
물어 말하되 :「나는 듣기를, 太陽은 開를 主하는데 病이 마침내 內外의 出入이 不能하여 胸에 固結하면 結胸이 되고 少陰은 樞를 主하므로 마침내 樞轉에 依한 出入이 不能하여 藏에 固結하면 藏結이 됨이 있다고 하니 그
病狀은 어떠한 것인가?」答하여 말하기를:「結이란 正邪가 있는 것이다. 太陽의 正氣가 邪氣와 더불어 함께 膈胸의 有形의 사이에 結하였기 때문에 按하면 痛하다. 寸으로써 外를 候하고 太陽은 皮毛를 主하기 때문에 寸脈이 浮한다. 關으로써 中을 候하고 病氣도 胸中에 結하였기 때문에 關脈이 沉하다. 이것을 이름하여 結胸이라고 한다. 」
134. 何謂臟結 答曰 如結胸狀 飮食如故 時時下利 寸脈浮 關脈小 細沉緊 名曰臟結 舌上白苔滑者 難治 臟結 無陽證 不往來寒熱 其人反靜 舌上苔滑者 不可攻也
무엇을 일러 臟結이라 하는가? 대답하여 말하길 結胸의 狀과 같으나 飮食은 如故하고 때때로 下利하며 寸脈은 浮하고 關脈은 小하고 細하며 沉하고 緊한 것을 이름하여 臟結이라 한다. 舌上에 白苔가 滑한 者는 難治이다. 臟結은 陽證이 없어 寒熱이 往來하지 않고 그 사람이 도리어
靜하며 舌上의 苔가 滑한 者는 攻함이 不可하다.
何謂藏結?答曰:「胸雖不結 陰邪逆於心下 其外如結胸之狀 而內則發於少陰 不如結胸之發於太陽也. 上不涉於胸胃 故飮食如故 下干於藏氣 故時時下利. 寸脈浮 爲少陰之神氣浮於外也. 關脈小細 爲少陰之臟氣虛於內也. 沉緊爲少陰之藏氣結於內也 若此者名曰藏結. 舌爲心之外候 其舌上白胎滑者 陰寒甚於下 而君火衰於上也 病爲難治. 藏結之狀旣明 而藏結之證不可不講 藏結發於少陰 少陰上火下水 本熱標寒 必得君火陽熱之化則無病. 今不得其熱化 則爲藏結無陽證. 少陰主樞 今病不見往來寒熱 是少陰之陽氣不能從樞以出也. 陽動而陰靜 故其人反靜. 舌上胎滑者 爲君火衰微而陰寒氣盛 不得不切戒之曰不可攻也. 」
此承上文而言藏結之證也.
무엇을 일러 藏結이라 하는가?
答하여 말하기를:「胸에는 비록 結하지 않았더라도 陰邪가 心下로 逆하여서 그 外로는 結胸의 狀과 같지만 內로는 少陰에서 發하는 것이므로 結胸이 太陽에서 發함과는 같지 않다. 上으로는 胸胃에 干涉함이 아니기 때문에 飮食은 如故하고 下로는 藏氣에 干涉하기 때문에 때때로 下利한다. 寸脈이 浮함은 少陰의 神氣가 外에 浮함이고 關脈이 小細함은 少陰의 臟氣가 內에서 虛함이며 沉緊함은 少陰의 藏氣가 內에서 結함이다. 만약 이와 같다면 이름하여 藏結이라고 한다. 舌은 心의 外候가 되므로 그 舌上에 白胎滑한 者는 陰寒이 下에서는 甚하고 君火는 上에서 衰하는 것이기 때문에 病이 難治가 되는 것이다. 藏結의 狀은 이미 밝혔으며 藏結의 證을 講할지 않을 수 없다. 藏結은 少陰에서 發한 것이고 少陰은 上은 火이고 下는 水이다. 本은 熱이고 標는 寒이다. 반드시 君火陽熱의 化를 得해야 無病하다. 지금 그 熱化를 得하지 못하여 藏結이 되어 陽證이 없는 것이다. 少陰은 樞를 主하는데 지금 病이 寒熱이 往來함은 나타내지 않으니 이는
少陰의 陽氣가 樞를 從하여 出하지 못하는 것이다. 陽은 動하고 陰은 靜한 이치에서 그 사람이
도리어 靜하다. 舌上의 胎가 滑한 것은 君火가 衰微하고 陰寒의 氣가 盛하여 攻함이 不可한 것이라고 警戒한 것이다. 」하였다.
여기서는 上文에 이어서
藏結의 證을 말하였다.
少陰上火易下水 其氣交會于陽明中土 故脈現于關. 沈與結胸無異 而小細緊爲臟陰虛寒結證所獨也
少陰은 上은 火이고 下는 水이다. 그 氣는 陽明中土에서 交會하기 때문에 脈이 關에서 出現한다. 沉은 結胸과 다르지 않다. 小細緊함은 臟陰虛寒結證이여서 나타나는 바이다.
[按;程郊倩云]:浮爲寒傷表脈 沈爲邪入于裏脈 上節單言沈 沈而有力也 此節兼沈小細緊而言 脈之分別如此.
[按;程郊倩云]:浮는 寒이 表를 傷하게 한 脈이고 沉은 邪가 裏로 入한 脈이다. 上節은 단지
沉을 言하였는데 沉하고 有力하다. 이 節은 兼하여 沉小細緊을 言하였다. 脈을 分別함이 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