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론천주 (11-20 조문)
11. 太陽中風 陽浮而陰弱 陽浮者 熱自發 陰弱者 汗自出 嗇嗇惡寒 淅淅惡風 翕翕發熱 鼻鳴乾嘔者 桂枝湯主之
太陽中風으로 陽浮하고 陰弱함에 陽浮한 것은 熱이 스스로 發하는 것이고 陰弱한 것은 汗이 스스로 出하니 嗇嗇히 惡寒하고 淅淅히 惡風하며 翕翕히 發熱하고 鼻가 鳴하며 乾嘔하는 者는 桂枝湯이 主하는 것이다.
救治之法 須辨脈證以立方 先以太陽言太陽中風 風爲陽邪而中於肌腠 其脈陽寸浮而陰尺弱. 陽浮者 風勢迅發 不待閉鬱而熱自發;陰弱者 津液漏泄 不待覆蓋而汗自出. 而且嗇嗇欲閉之狀而惡寒 淅淅欲開之狀而惡風 翕翕難開難合之狀而發熱 陽邪上壅而鼻鳴 陽邪上逆而乾嘔者 中風脈證的確無疑 桂枝湯主之. 此一節言風中太陽之肌腠 立方以救治也.
救治하는 法은 마땅히 辨脈證하여 立方하여야 한다. 먼저 太陽에서 太陽中風을 말하면 風은 陽邪이고 肌腠에 的中하여 그 寸脈은 浮하고 尺脈은 弱하다. 陽이 浮한 것은 風의 勢는 迅速하게 發하여 閉鬱함을 待하지 않고 熱이 스스로 發한다. 陰이 弱한 것은 津液이 漏泄하며 覆蓋를 待하지 않고 汗이 스스로 出한다. 또한 嗇嗇함은 閉하고자 하는 狀으로 惡寒하며 淅淅함은 하게 開하고자 하는 狀으로 惡風하고 翕翕함은 開하기도 合하기도 어려운 狀으로 發熱하는 것이다. 陽邪가 上壅하여 鼻鳴하고 陽邪가 上逆하여 乾嘔하는 것은 모두 中風의 脈證이 확실하여 의심할 바 없다. 桂枝湯으로 主하는 것이다.
이 一節은 風이 太陽의 肌腠에 적중함과 立方하여 救治함을 말하였다.
桂枝湯方
桂枝(三兩 去皮)芍藥(三兩)甘草(二兩 炙)生薑(三兩 切)大棗(十二枚 擘).
上五味口父咀 以水七升 微火煮取三升 去滓 適寒溫 服 一升. 服已須臾 啜熱稀粥一升餘 以助藥力 溫覆令一時許 遍身漐漐 微似有汗者益佳 不可如水流漓 病必不除. 若一服汗出病差 停後服.不必盡劑.若不汗 更服依前法.又不汗 後服小促其間 半日許 令三服盡.若病重者 一日一夜服 周時觀之. 服一劑盡 病證猶在者 更作服. 若汗不出者 乃服至二三劑.禁生冷 黏滑 肉麵 五辛 酒酪 臭惡等物.
上의 五味를 口父咀(썰어서) 물 7升을 넣고 微火로 3升이 될 때까지 煮하여 三升을 取하고 殘滓는 除去하며 寒溫을 適當히 하여 一升을 복용한다. 服用하고 나서 잠시후에 뜨거운 맑은 죽 一升정도를 먹어서 藥力을 補助한다. 따뜻하게 (이불을) 덥고 한시간 정도 지나면 全身에 漐漐히 약간의 땀이 나오는 것 같으면 더욱 좋다. 땀이 물 흐르듯이 나서는 안되며 그런 경우 病이 반드시 除去되지 않는다. 만약 한번 服用하고 땀이 나면 病이 差度가 있는 것이다. 잠시후에 服用하는데 湯劑를 다 먹을 필요는 없다. 만약 땀이 나지 않으면 다시 服用하고 옷을 더 입고 따뜻하게 前法과 같이 한다. 그래도 땀이 나지 않으면 그 기간을 단축하여 後服한다. 반나절 지나 3번 다 마시도록 한다. 만약 病이 重하다면 하루종일 복용한다. 每 시간 관찰한다. 一劑를 다 복용하고 病證이 오히려 남아 있는 자는 다시 服用한다. 만약 汗이 出하지 않으면 2,3劑에 이르도록 복용한다. 生冷 粘滑 肉面 五辛 酒酪 臭惡한 등의 物을 禁한다.
【雜說】
1) 津液이 汗出로 漏泄되니 汗空을 收斂 내지는 닫아야 합니다. 그 작용을 하는 것이 芍藥입니다. 작약은 성미가 微寒하고 酸합니다.. 陰藥입니다. 밥을 익힐려면 뚜겅을 닫고 화력을 올려야 합니다. 뚜겅을 닫는 것이 芍藥의 微寒하고 酸한 성질로 하는 것입니다. 附子가 들어가는 處方에 거의 芍藥이 들어가는데 그러한 의미로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화력을 올리는 것이 桂枝 生薑이 됩니다. 開過한 땀구멍을 막고 溫陽固表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표허증에 쓰이는 처방이기 때문에 그나마 상한론 처방중에서는 장복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계지탕 類方이 소건중탕(계지탕+이당) 황기건중탕(소건중탕 +황기) 당귀건중탕(소건중탕+당귀) 쌍화탕 쌍패탕 쌍금탕 등등이 됩니다.
2) 계지탕
• 계지 와 작약이 君藥이 됩니다. 病位는 體表로 調和營衛합니다.
• 생강과 대조는 中焦를 益합니다.
• 계지와 생강의 配合은 陽을 强化하고 백작약과 대조는 陰을 强化합니다.
→ 가끔 환자분들 중에서 손발이 차다고 하니 어느 한의원에서 아님 TV에서 생강차 계피차? 먹으라고 해서 먹고 있다고 하시는 분 생각보다 많습니다. 中焦가 虛寒한 사람이 손발이 차다면 이는 맞습니다. 그러나 신음허한 사람도 양격산화탕증도 손발이 찰 수 있습니다. 궐음편에서 凡厥者 陰陽氣不相順接이라고 했습니다. 中焦虛寒者가 아니고 복용하게 되면 두통 속쓰림 등을 유발 할 수있습니다. 계지탕은 上升기전입니다. 열을 올리는 것입니다.
14. 太陽病 頭痛 發熱 汗出 惡風 桂枝湯主之
太陽病으로 頭痛하고 發熱하며 汗出하고 惡風하는 것은 桂枝湯으로 主하는 것이다.
桂枝湯調陰陽 和榮衛 爲太陽中風之主方 而其功用不止此也. 凡中風 傷寒雜證 審系太陽之爲病 醫者必於頭痛 發熱等共同證中 認出汗出一證爲大主腦 汗出則毛竅空虛 亦因而惡風者 桂枝湯主之 不必問其爲中風 傷寒 雜病也 第審其汗出斯用之 無有不當矣.此一節承上節而推廣桂枝湯之用.
桂枝湯은 陰陽을 調하고 營衛를 和하여 太陽中風의 主方이 되며 그 功用은 이러한 것에만 止하지 않는다. 무릇 中風, 傷寒雜證을 살피어 보면 太陽과 關系된 病에 해당한다. 醫者는 반드시 頭痛, 發熱 等의 共同의 證中에서 汗出 一證을 認出하여 大主腦(가장 중요한 것)로 삼아야 한다. 汗이 出하면 毛竅가 空虛한 것인데 또한 毛竅가 空虛함으로 因하여 惡風하는 者는 桂枝湯으로 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中風, 傷寒, 雜病인지 물을 필요가 없이 순서대로 汗出을 살피어 用하면 不當함이 없다.
이 一節은 上節을 이어서 桂枝湯의 用을 확대하였다.
15. 太陽病 項背强几几 反汗出惡風者 桂枝加葛根湯主之
太陽病으로 項背가 强하여 几几하며 도리어 汗出하고 惡風하는 者는 桂枝加葛根湯으로 主하는 것이다.
雖然病在太陽之肌腠 桂枝湯成爲切當. 若太陽經輸之病 專用桂枝湯原方 恐未能絲絲入扣 《內經》云:「邪入於輸 腰脊乃强.」蓋太陽之經輸在背 太陽病項背不舒而强如短羽之鳥 欲飛而不能飛 其狀几几 是邪入太陽之經輸也. 夫邪之中人 始於皮毛 次及肌絡 次及經輸. 今者邪入經輸 則經輸實而皮毛虛 故反汗出而惡風 視桂枝證同而不同者 非得葛根入土最深 其藤延蔓似絡 領桂枝直入肌絡之內 而還出於肌膚之外者 不能捷效 必以桂枝加葛根湯主之. 此一節言太陽經輸之證 亦承上節推廣桂枝湯之用而不泥其方.
설령 病이 太陽의 肌腠에 있어 桂枝湯이 적당할지라도 만약 太陽經輸의 病에 오로지 桂枝湯의 原方만 사용한다면 모든 실이 扣사이를 통과하는 것처럼 모든 질병을 걸러내지 못할까 걱정된다.《內經》에서 말하길 '邪가 輸에 入하면 腰脊가 이에 强해진다.' 하였다. 대개 太陽의 經輸는 背에 在하기 때문이다. 太陽病은 項背가 舒하지 않으면서 强한것이 마치 短羽의 새가 날고자 하나 날 수 없는 것처럼 그 形狀이 几几한 것이다. 이는 邪氣가 太陽의 經輸에 入한 것이다. 대저 邪氣가 신체에 的中하면 皮毛에서 시작하여 다음으로 肌絡에 미치고 그 다음 經輸에 파급된다. 지금 邪氣가 經輸에 入하여 곧 經輸가 實해지고 皮毛가 虛해지기 때문에 그리하여 오히려 汗出하면서 惡風하는 것이다. 桂枝證과 같아 보이면서도 같지 않은 것이니 葛根은 土(肌肉)의 가장 깊은 곳 까지 들어가며 그 덩굴은 絡과 같이 널리 퍼진다. 桂枝가 肌絡의 內에 直入하고 그리고 나서 肌膚之外로 還出하는 것은 빠른 효과가 어렵다. 반드시 桂枝加葛根湯으로 主한다.
이 節은 太陽經輸의 證을 말했고 또 上節에 이어서 桂枝湯의 사용의 확대와 그 方만을 고집하지 않음을 말하였다.
桂枝加葛根湯方
桂枝(三兩 去皮)芍藥(三兩)甘草(二兩 炙)生薑(三兩 切)大棗(十二枚 擘)葛根(四兩).
上六味 以水七升 納諸藥 煮取三升 去滓 溫服一升 不須啜粥 餘如桂枝將息及禁忌法.
上의 六味에 물 七升으로 諸藥을 넣고 煮하여 三升을 取하고 殘滓를 除去하여 一升을 溫服하며, 粥은 마실 필요가 없으며 나머지는 桂枝湯湯의 休息法 및 禁忌法과 같다.
16. 太陽病 下之後 其氣上衝者 可與桂枝湯 方用前法 若不上衝者 不得與之
太陽病을 下한 後에 그 氣가 上衝하는 者는 可히 桂枝湯을 주되 方을 前法과 같이 用할 것이요. 만약 上衝하지 않는 者는 與하지 말아야 한다.
桂枝湯爲肌腠之主方. 邪在肌腠 既可於汗出等正面看出 亦可於誤治後反面勘出. 太陽病誤下之後 則太陽之氣當從肌腠而下陷矣. 若不下陷 而其氣竟上衝者 是不因下而內陷 仍在於肌腠之間 可與桂枝湯方 用前啜稀粥 溫覆微取汗法 從肌腠外出而愈矣. 若不上衝者 邪已內陷 不在肌腠之中 桂枝不可與之. 此一節承上節以起下文五節之意.
桂枝湯은 肌腠의 主方이다. 邪氣가 肌腠에 있는 경우 汗出 등의 正面을 간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 誤治後에 反面도 짐작 할 수 있다. 太陽病을 誤下한 後에는 太陽의 氣가 당연히 肌腠를 따라서 下陷한다. 만약 下陷하지 않고 그 氣가 계속해서 上衝하는 것은 이는 下로 因하여 內로 陷하지 않고 여전히 肌腠의 間에 있는 것이다. 可히 桂枝湯을 줄 수 있다. 用法은 앞서 말한 것처럼 맑을 죽을 먹고 이불을 덮고 따뜻하게 하여 汗法을 取한다. 肌腠를 從하여 外로 出하여 愈하는 것이다. 만약 上衝하지 않는 者는 邪氣가 이미 內로 陷하여 肌腠의 中에는 在하지 않아 桂枝湯을 줄 수 없다.
이 節은 上節에 이어서 아래 문장 五節의 意를 起했다.
[張令韶曰]《經》云:「太陽根於至陰.」是太陽之氣由至陰而上於胸膈 由胸膈而出肌腠 由肌腠而達於皮毛 外行於三陽 內行於三陰 氣從此而出入 邪亦從此而出入 師所謂其氣者 指此而言也. 讀者知正氣之出入如此 則邪氣之出入亦如此 則於此道知過半矣. 所以《傷寒》言邪即言正 而言正即可以識邪. 按:讀熟此注 方知論中經氣傳行及一日二日三日五六日等 皆是眼目.
[張令韶曰]《經》에 말하길 「太陽은 至陰에 根하였다.」라고 하였다. 이는 太陽의 氣가 至陰을 經由하여 胸膈에 上하고 胸膈을 經由하여 肌腠로 出하고 肌腠를 經由하여 皮毛에 達하여 外로는 三陽에 行하고 內로는 三陰에 行하는 것이므로 氣가 이를 從하여 출입하고 邪氣도 또한 이를 從하여 출입하는 것이니 師가 말하는 氣라는 것은 이것을 가리켜 말하는 것이다. 讀者는 正氣의 出入이 이와 같음을 알아서 邪氣의 出入이 역시 이와 같음을 안다면 此道에 있어서는 過半을 아는 것이다.《傷寒》에서는 邪를 言한 즉 正을 言한 것이며 正을 言하면 可히 邪를 識할 수 있는 것이다.
按: 이 注를 熟讀하라. 바야흐로 論中의 經氣가 1일 2일 3일 4일 5일 6일 等으로 지나면서 傳行하는지를 알 수 있다. 모두 요점이 된다.
17. 太陽病三日 已發汗 若吐 若下 若溫針 仍不解者 此爲壞病 桂枝不中與之也 觀其脈證 知犯何逆 隨證治之
太陽病의 三日에 이미 發汗하고 만약 吐하게 하며 만약 下하게 하며 만약 溫針하였어도 여전히 解하지 않는 者는 이것은 壞病이 되며 桂枝로는 맞추어 줄 수 가 없다. 그 脈과 證을 觀하여 무엇이 犯하여서 逆함인지를 알아서 證을 隨하여 治할 것이다.
然而不可與者又不止此. 太陽病三日已 三陽爲盡 發汗則肌表之寒自解. 若吐則中膈之邪當解 若下則陽胃之邪當解 若溫針則經脈之邪當解. 當解而仍不解者 此爲醫者誤治壞病 壞病不關肌腠 故桂枝湯不中與也. 觀其脈證 知犯何逆 或隨其發汗之逆 或隨其吐下溫針之逆 分各證而救治之可也.此一節承上節 言病不關於肌腠者桂枝湯用之而不當.
그런데 不可與하는 것은 또 여기에 止하지 않는다. 太陽病 3일은 이미 三陽이 다하여 發汗하면 肌表의 寒이 스스로 解한다. 만약 吐하면 中膈의 邪가 마땅히 解해야 하고 만약 下하면 腸胃의 邪가 마땅히 解해야 한다. 만약 溫針한다면 經脈의 邪가 마땅히 解하여야 한다. 마땅히 解하여야 하는데 解하지 않는 것은 이는 醫者가 誤治하여 壞病이 된 것이다. 壞病은 肌腠와 關系됨이 아니기 때문에 桂枝湯으로는 맞추어 줄 수가 없다. 그 脈과 證을 觀하여 무엇이 犯하여서 逆한지를 알아서 或 그 發汗의 逆을 隨한 것인지 或 그 吐․下․溫針의 逆을 隨한 것인지 各證을 分別하여 救治함이 可한 것이다.
이 節은 上節에 이어서 病이 肌腠와 關系함이 아닌 것은 桂枝湯을 用함이 不當함을 말하였다.
18. 桂枝本爲解肌 若其人脈浮緊 發熱 汗不出者 不可與之也 常須識此 勿令誤也
桂枝는 本來 解肌함이 되므로 만약 그 사람의 脈이 浮緊하고 發熱하며 汗이 出하지 않는 者는 可히 주지 못하는 것이다. 반드시 이를 알아 하여금 誤해서는 안 된다.
且更有必不可與者 不得爲不重叮嚀. 桂枝湯本爲解肌 與麻黃湯爲膚表之劑迥別 蓋邪之傷人 先傷膚表 次及肌腠. 惟風性迅速 從膚表而直入肌腠 則肌腠實而膚表虛 所以脈浮緩 汗自出 不曰傷而曰中也.若其人脈浮緊 發熱汗不出者 明明邪在膚表 不在肌腠 不可與也.甚矣哉 桂枝湯爲不汗出之大禁 當須識此 勿令誤也. 此一節承上節分別桂枝本爲解肌 大殊發表之劑 重爲叮嚀.
또 반드시 與함이 不可함이 있는 것을 거듭 신신당부하지 않을 수 없다. 桂枝湯은 본래 解肌하며 膚表의 劑인 麻黃湯과는 매우 다르다. 대개 邪氣가 人을 傷함에 먼저 膚表를 傷하고 그 다음 肌腠에 미친다. 風의 性은 迅速하여 膚表를 從하여 肌腠로 直入하면 肌腠는 實해지고 膚表는 虛해진다. 그래서 脈이 浮緩하고 汗이 스스로 出하는 것이다. 傷이라 말하지 않고 中이라 말한다. 만약 그 사람의 脈이 浮緊하면 發熱하고 汗出하지 않는 것은 명백히 邪氣가 膚表에 있고 肌腠에 없어서 (桂枝湯을) 與함이 可하지 않다. 심오하다! 桂枝湯은 汗이 出하지 않는 경우 크게 禁함이 된다. 마땅히 이를 알아서 誤治해서는 안 된다.
이 一節은 上節에 이어서 桂枝는 本來 解肌함을 分別하여 發表의 劑와는 크게 다름을 거듭 당부하였다.
19. 若酒客病 不可與桂枝湯 得之則嘔 以酒客不喜甘故也
만약 酒客의 病이라면 桂枝湯을 與함이 不可하다. 得하면 곧 嘔하니 酒客은 甘을 喜하지 않기 때문이다.
桂枝本爲解肌 以汗自出爲據 然亦有不可固執者. 若酒客病 濕熱蘊於內 其無病時熱氣熏蒸 固多汗出 及其病也 脈緩汗出可知矣. 然其病卻不在肌腠之內 故不可與桂枝湯. 若誤與之 得此湯以助濕熱 且甘能壅滿則爲嘔 蓋以酒客喜苦而不喜甘故也. 推之不必酒客 凡素患濕熱之病者 皆可作酒客觀也. 此一節承上節「桂枝本爲解肌」句 言濕熱之自汗不爲肌腠之病 又當分別.
桂枝는 本來 解肌하며 汗이 스스로 出하는 것으로 用하는 根據로 삼는다. 그런데 또한 이것에만 固執하는 것도 不可하다. 만약 酒客의 病으로 濕熱이 內에서 蘊하여 그 無病인 때에도 熱氣가 熏蒸하고 이것이 심해져 본래 汗出이 많은 것이므로 그 病에 미치면 脈이 緩하며 汗出할 것도 可히 알 수 있는 것이다.a) 그러므로 그 病이 肌腠의 內에 있지 않으므로 桂枝湯을 與하지 못한다. 만약 誤與하여 桂枝湯을 得하면 濕熱을 도와주며 거기에다가 甘味는 能히 壅滿하게 해서 嘔하게 한다. 대개 酒客은 苦味를 喜하고 甘味를 喜하지 않는다. 이러한 理致로 미루어 반드시 酒客뿐만이 아니라 평소 濕熱의 病을 患하는 者는 모두 酒客을 치료하는 觀으로 可히 作할 수 있다.
이 一節은 上節의 「桂枝本爲解肌」句를 이어서 濕熱로 自汗하는 것은 肌腠의 病이 아니며 또한 應當 분별해야 함을 말하였다.
20. 喘家 作桂枝湯 加厚朴 杏子佳
喘家는 桂枝湯을 作하되 厚朴과 杏子를 可하는 것이 佳하다.
桂枝本爲解肌 若喘則爲邪拒於表 表氣不通而作 宜麻黃而不宜桂枝矣. 然亦有桂枝證悉具 惟喘之一證不同 當知是平日素有喘之人 名曰喘家. 喘雖愈 而得病又作 審而桂枝證 亦不可專用桂枝湯 宜加厚朴 從脾而輸其氣 杏子從肺以利其氣佳. 此一節承上節桂枝本爲解肌句 言喘不盡由於肌腠之病 不可專用桂枝湯.
桂枝는 본래 解肌하는데 만약 喘하다면 邪氣가 表에서 拒하므로 表氣가 通하지 못하여 作하는 것이다. 마땅히 麻黃을 쓰고 桂枝를 쓰지 않는다. 그러나 여기서는 桂枝證이 갖추어 있는데 오직 喘證 하나만 같지 않은 것이다. 평소 喘을 앓는 사람을 일러 喘家라 한다. 喘이 비록 愈하여도 또한 病을 얻어 再發한다. 桂枝證 계열로 보여도 역시 桂枝湯만을 오로지 쓸 수 없다. 마땅히 厚朴을 加하여 脾를 從하여 그 氣를 輸하고 杏子를 加하여 肺를 從하여 利氣함이 적당하다.
이 一節은 上節의“桂枝本爲解肌”句 에 이어서 ‘喘不盡’함이 肌腠의 病으로 말미암아도 오로지 桂枝湯만을 쓰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였다.